위도에서 만난 산자고(山慈姑)~ 산자고 꽃말 : 봄처녀 산자고 전설 옛날 어느 산골에 마음씨 고운 아낙네가 홀로 3남매를 키우며 살고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자 딸 둘은 출가하고 막내인 외아들만 남게 되었다. 아들도 장성하여 장가갈 나이가 되었는데, 늙은 어머니를 부양하며 사는 가난한 총각에게 시집을 오겠다는 처녀가 있을 리 없었다. 아들을 혼사를 위해 근처 큰 마을까지 몇 번이나 매파를 보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고 세월이 흐를 수록 늙은 어머니의 시름은 깊어만 갔다. 그러던 어느 봄날 밭에서 일하던 어머니의 눈에 보퉁이를 든 처녀 하나가 나타났다. 처녀가 말하기를 산 너머에서 홀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었는데, 시집을 가지 못하고 있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나 죽으면 산 너머 외딴집을 찾아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