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꽃말 :천재.
칠엽수(horse chestnut)뜻은 : 사치스러움, 낭만, 정열
칠엽수(마로니에)
칠엽수는 마로니에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프랑스나 유럽의 어느 나라든 다녀온 사람들은 저마다 그 아름다운 마로니에 가로수와 낭만을 이야기하곤 한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의 마로니에 가로수는 아주 유명하다. 언덕에 수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이야기하고 그림 그리고 시간을 보내다보니 그들의 예술 소재로 수없이 등장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낙엽성 교목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것은 주로 일본의 칠엽수로 일제 강점기에 지금의 마로니에 공원에 심은 것이다.
서양에서는 밤이란 뜻인 마농이라고 부르며 마로니에란 이름도 이 열매가 달고 떫은데서 유래 되었다고 하며, 열매는 약용으로 쓰이나 독성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마로니에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러나 이름만으로도 친숙하게 느끼곤 한다.
예전에 서울대학교 문리대가 있던 곳, 지금의 대학로에 마로니에 공원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공원을 찾지만 막상 이 공원에서 이 나무를 찾는 이는 드물다. 이 나무는 공원이나 길가에 심어지고 있는데 이 칠엽수는 일본 원산의 일본칠엽수 이며, 유럽의 거리에 나무들은 지중해 발칸 반도가 고향인 유럽 칠엽수이다. 우리나라에 심어진 일본 칠엽수는 그냥 칠엽수라고 하고 유럽의 것을 서양칠엽수라고 구분 한다. 일본의 것은 꽃이 유백색이고, 유럽의 것은 붉은 색이 돌아 다르지만 그 밖의 특성은 거의 비슷해 여간한 눈썰미가 아니고서는 구별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칠엽수는 덕수궁에 있는데 이것은 서양칠엽수로 1913년 네덜란드 공사가 고종에게 선물하여 심은 나무이다. 칠엽수는 칠엽수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데 시원하게 생긴 잎 새 일곱 장이 둥글게 모여 달려 칠엽수란 이름이 붙었다. 실제로는 이 보다 적은 수의 잎이 달리기도 하고 아주 드물지만 더 많이 달려 오엽수, 육엽수 혹은 팔엽수가 되기도 한다. 일곱장씩 모여 달리는 잎새는 가운데 것이 가장 커서 길이가 30㎝를 넘기도 하고 점차 작아지며 둥글게 모여 달린다. 이 큼직하고 길쭉한 잎에는 선명한 엽맥이 20장씩 나란히 나 있어 힘차 보인다. 꽃은 봄이 한 참 무르익을 무렵 피어난다. 그 커다란 잎조차 눈여겨보는 이가 드문 마당에 꽃까지 아는 이가 얼마나 되겠나 싶지만 이 나무의 꽃을 한번 보면 절대로 못 잊을 만큼 인상적이다. 네 장의 꽃잎은 불규칙하고 유백색에 붉고 노란 점무늬가 있어 낱개의 꽃송이 만으로도 아름답고 풍성하다. 가을에는 탁구공보다 조금 더 크고, 둥글고 가시 같은 갈색털이 있는 열매가 달린다. 이렇듯 칠엽수는 단정하고 수려한 모습으로 여름의 시원한 그늘과 황갈색으로 져가는 낙엽의 풍치가 좋아 가로수나 공원수로 사랑을 받는다. 칠엽수 목재는 잘 뒤틀리고 썩기 쉬운 결점 독특하여 공예의 재료나 가구재, 합판 이 있으나 광택이 좋고 무늬가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며 그림 그릴 때 쓰는 목탄도 이 나무의 숯으로 만든다. 화약의 원료가 되기도 하며 꽃이 피면 벌이 많이 찾아와 밀원으로도 이용이 가능한데 조건만 맞으면 20m의 잘 자란 나무에서 하루에 꿀이 10리터나 생산된다는 기록이 있다.
마로니에란 이름은 열매가 달고 떫다는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종자는 백일해에 걸렸을 때 쓰며 그냥 먹으면 위장장애를 일으킬 염려가 있다. 약용으로는 잎을 쓰는데 키니네의 대용품이 되고 설사나 기침을 멈추는데 효과가 있다. 번식은 종자를 뿌려한다. 종자는 건조한 곳을 아주 싫어한다.
음수이며, 비옥한 토지를 좋아하는데 옮겨심기를 싫어하고, 특히 공해에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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