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9

詩仙 金삿갓 遺蹟地<1>

김삿갓은 안동김씨로서 본명은 병연(炳淵)이요 호는 난고(蘭皐)인데 그가 다섯 살 때 그의 조부 김익순(金益淳)이 평안도 선천부사로 있을 때 서북인을 등용하지 않았던 조정에 불만을 품은 홍경래가 난을 일으켜 선천 가산군을 수중에 장악하려하자 정시 가산 군수는 끝내 저항하다가 홍경래의 손에 죽었으나, 선천부사 김익순은 홍경래에게 항복하였던 것이 화근이 되어 김익순은 처형되고 그의 부친 김안근도 배소에서 죽었다. 병연이 연루를 피하기 위하여 김익순의 하인이었던 김성수에 의해 그의 고향인 황해도 곡산에서 은신하여 자랐던것이다. 김익순의 죄는 본인에 국한하게 되자 그의 형제는 어머니에게로 돌아왔고 그 모친은 세상에 떳떳이 살수 없으므로 산골을 찾아 이천, 가평, 평창 등지를 전전하다가 영월 삼옥리에 와서 살게 되..

인생 200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