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452

물들어가는 꽈리

2024년 10월 9일 박대통령 자료관 옥상에서 만난 꽈리 우리 어릴 때 빨간 꽈리 열매를 따 속 씨를 빼버리고,꽈리를 불던 추억의 기억들이 되살아 납니다. 꽈리의 꽃말 : '수줍음, 조용한 미. 꽈리의 전설 : 옛날에 어느 가난한 마을에 꽈리라는 이름의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노래를 아주 잘 불러서 인근 고을까지 소문이 쫙 퍼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소녀는 늘 노래를 마치고서는 아주 수줍어하여 칭찬하는 말에 고개를 떨어뜨리고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소문은 고을 원님의 귀에까지 들어갈 정도였으며, 어느 부잣집 규수가 이 소문을 듣고 소녀를 크게 질투했습니다. 어느 날, 꽈리가 마을의 커다란 잔치에 초대받아 원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부잣집 규수는 질투심에 부들부들 떨..

달맞이 꽃 -24

2024년 7월 29일 아침 운동길에 만난 달맞이 꽃낙동강 달오 강변에서~~~  달맞이 꽃 꽃말: 기다림 달님을 사랑한 님프의 전설 :   어느 호숫가에 별을 사랑하는 님프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밤마다 별이 잠기는 호수를 들여다보며 별자리 전설을 얘기하는 것에 더 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 "은하수 한 가운데 백조가 날개를 폈지요. 그 왼쪽의 큰별이 직녀성이고 그 오른쪽이 견우성이래요. 그렇게 마주보고 있으면서도 일년에 한 번밖에 못 만나다니…." "얼마나 안타깝겠어요."   님프들의 얘기는 밤이면 언제나 되풀이되고 그럴 때마다 님프들은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그 님프들 중의 한 님프는 그럴수록 더 우울해졌다. 그는 불행히도 별을 사랑할 수가 없었다.그는 달이 없는 밤이면 미칠 듯이 외로웠다. 달님을..

도깨비가지

도깨비가지 아침 왜관 낙동강 둘레길 산책길에 만난 도깨비가지.. 도깨비 가지 꽃말 : 믿을수 없음  북아메리카 원산인 도깨비가지는 이전에는 우리 땅에 없었던 외래종으로 줄기와 잎에 도깨비 뿔 같은 가시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가지과 식물이기 때문에 꽃 모양은 토마토, 가지, 감자 꽃과도 흡사하게 생겼습니다.열매도 토마토처럼 동글동글하게 달리는데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경부에서도 유해식물로 지정했고 번식력이 너무 강해 우리 토종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아주 유해한 식물입니다. * 어디선가 본 듯한 그 모습에 가까이 다가서니 들판의 밭에서 많이 본 듯한 꽃이다.한 지인으로부터 도깨비가지라는 이름을 들은 적이 있다.우리가 흔히 먹는 채소 중 하나인 가지 과의 식물인 '도깨비가지'다. 물론 보랏빛의 가지 ..

붉은 인동초

붉은 인동초는 우리나라 토종이 아니라북미에서 들여온 것인데 붉은 인동초 꽃도 빨간색 꽃, 분홍색 꽃 그리고 노란색 꽃이한줄기에서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붉은 인동초는 토종 인동초와는 다르게붉은색 꽃봉오리에서 점차 분홍색을 거처노란색으로 변해갑니다.꽃말  :  부성애, 사랑의 굴레, 헌신적인사랑, 슬퍼하고 있는 당신이 좋다 전설 : 옛날 강원도 어느 산골마을에 자식이 없는 부부가 천지신명께 지성으로 빌어 딸 쌍둥이를 낳았답니다. 귀하게 얻은 딸 이름을 큰 딸은 금화, 작은 딸은 은화라 지었는데 예쁘고 사랑스럽게 잘 자랐습니다. 두 자매는 얼마나 사이가 좋던지 같은 날에 태어났으니 같은 날에 죽자고 약속하였습니다. 두 자매는 열여섯 살이 되어 혼담이 오갔으나 서로 떨어져 살 수 없다면서 모두 거절하..

금계국

금계국 금계국이 낙동강변에 지천으로 피었다.2024년 5월 18일 꽃말 : 기쁨,  전설 :​옛날에 황금으로 만들어진 금 닭을 찾아 먹으면 온 세계를얻는다는 소문이 있었데요.​그래서 사람들은 금닭을 찾으러 여기저기 헤매이고 다녔데요그렇게 다니다가 금닭의 벼슬과 비슷하게 생긴 노오란 꽃봉오리를 보고 이게 금닭이구나!했답니다.​사람들은 그때부터이 노오란 꽃을 '금계국' 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빨간 아카시아 꽃

빨간 아카시아 꽃 올해도, 나의집 옆길에 있는 연화사 대형 화분에 어제까지만 해도 몽오리져 있던 아카시아가 빨간색 옷을 입고 피었다 작년 이때쯤 보고 또다시 본다 초록의 잎과 어울리지 않는 빨간색의 아카시아 꽃, 빨간 아카시아 꽃은 하얀 아카시아 꽃에 비해 꽃이크고 향기도 진하다 빨간아카시아 꽃의 꽃말은 : 정신적인 사랑, 숨겨진 사랑이랍니다. * 아카시아 노래가사 아카시아 가사있다 없다 날 사랑할 사람 하나 둘 셋 꽃잎을 떼어 내며 있다 없다 늘 버릇처럼 기다려 왔어 손이 따뜻한 사람 그래 그 사람이 서 있어 바로 내 눈 앞에 서 있어

울 엄니 집 뜨락에 피어난 할미꽃

2024년 3월 19일울 엄니 집 뜨락에 피어난 할미꽃  울 어머니 가신지 벌써 19년이 되었다.살아 계시면 올해 101살이 되신다.올해는 산소 아래에 할미꽃의 숫자가 많아 졌다. 꽃말 : 슬픈 추억  전설 : 봄꽃 중 할미꽃만큼 정겨운 꽃도 드물다. 아마 제비꽃과 쌍벽을 이룬다고 할까. 이른 봄 양지바른 무덤가에 하얀 털이 보송보송하게 난 할미꽃을 보노라면 생전의 할머니를 대하는 듯한 느낌까지 난다. 할미꽃에는 전설이 전해진다. 손녀 세 명을 둔 할머니가 있었는데, 첫째는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고, 둘째도 양반집으로 시집갔지만 셋째는 가난한 농사꾼 집에 시집을 갔다. 어느 날 할머니가 손녀들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첫째는 밥 한 그릇 주고 얼른 가라는 것이었고, 둘째는 할머니를 쫓아내듯 대문 밖으로 ..

금불초

강원도 정선군 고한에 있는, 하이원리조트 하이원탑고원숲길에서 만난 금불초 2023년 10월 2일 금불초(金佛草) 옷풀, 금복화, 하국꽃 1. 금불초의 유래 : 금불초(학명: Solidago virgaurea)는 쑥부쟁이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초입니다. 이 이름은 금빛으로 불타는 듯한 꽃차례의 모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금불초는 주로 산기슭이나 들판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노란색의 작은 꽃들이 줄기의 끝부분에 방울방울 모여 피어나, 마치 불꽃처럼 타오르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2.금불초 꽃말 : 재생, 희망, 상큼함 3. 금불초와 관련된 전설 1. 금불초에 관한 전설 중 하나는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 작은 마을에서는 매년 가을이 되면 마을의 남녀노소가 모여 금불초를 따서 묶어 마을 입구에 걸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