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452

산도라지 꽃

영천시 임고면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 달맞이길 산속에서 만난 산도라지 꽃 2023년 7월 31일 도라지꽃의 꽃말 : 영원한 사랑 도라지라는 이름의 전설 - 1: 옛날에 도씨 집안에 ‘라지’라는 외동딸이 있었다. 라지는 나무꾼 청년을 마음속으로 사모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파(媒婆;혼인을 중매하는 할머니)의 중매를 빈번히 거절했다. 그런데 고을의 원님이 지나던 길에 라지를 보고 그 어여쁨에 반해 끌고 가버렸다. 결국 라지는 자결을 하면서 마지막 소원으로 나무꾼이 다니는 산길에 묻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 후 라지의 무덤 자리에서 보랏빛 예쁜 꽃이 피어났다. 해서 꽃의 이름을 ‘도라지’라 불렀으며, 꽃말도 정절의 영원한 사랑이라 한다. 한의학에선 도라지의 뿌리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말린 것을 ‘길경(桔梗)’이라 한..

고구마 꽃

어제 아침 운동길에 만난 고구마 꽃 고구마 꽃말 : 행운 고구마꽃이 피는 이유 고구마꽃은 100년에 한 번 볼 수 있다 할 정도로 고귀한 꽃 중에서 하나입니다. 고구마는 원래 뿌리로 영양번식 하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뿌리가 제대로 번식하지 않을 때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고구마꽃이 피면서 꽃으로 번식하게 되는데요. 고구마가 스스로 뿌리 번식을 포기하고 씨앗 번식을 하기 위해서 꽃이 피는 듯하다. 사실 고구마 꽃은 열대지방과 아열대 지방에서는 꽃이 제법 잘 핀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온대지방에서는 그 꽃이 잘 피지 않는게 특징이다. 워낙에 꽃이 피지 않기 때문에 100년에 한번씩 꽃이 핀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것입니다. 고구마는 7~8월에 꽃이 피고 9~10월에 수확한다. 잎줄기 사이에서 나온..

산괴불주머니

북삼면 어로2리 점촌마을에서 만난 산괴불주머니 22년 4월 7일 산괴불주머니 산괴불주머니의 꽃말 : 보물 주머니 산괴불주머니의 전설 :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분이라고 불리는 소녀가 살고 있었다. 이 소녀는 마음이 매우 착했으나 행동하는 모습이 마치 남자처럼 쾌활하고 씩씩하였다. 소녀는 늘 산속을 뛰어다니면서 약초를 채집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기고 있었다. “산속을 뒤져 약초를 발견해내는 기쁨을 사람들은 알지 못할거야. 이 산속엔 약이 되는 풀들이 얼마나 많이 숨어 있는데 내가 평생을 뛰어다녀도 아마 다 찾지 못할거야.” ​ 그렇게 소녀가 약초를 채집한다는 소문이 조금씩 나면서 주변에서 아픈 사람들이 찾아와 필요한 약초들을 얻어 가곤 했다. “이 귀한 약초를 받고 가진게 없어 나는 아무것도 줄 수가 없으..

영춘화(迎春花)

예천군 용궁면 장안사에서 만난 영춘화 영춘화 꽃말 : 사모하는 마음, 희망. 설중사우(雪中四友) 중 하나로도 꼽히고 조선 시대 장원급제자의 머리에 꽂는 어사화로 쓰였다고 해 ‘어사화’, 매화와 거의 같은 시기에 꽃을 피워 ‘황매(黃梅)’라고도 불린다 희망, 사모하는 마음의 꽃말을 가졌으며 개나리와 유사한 모양이지만 개나리보다 꽃 색이 연노랑색이고 꽃잎이 6장인 것이 상이하다(개나리는 4장) 김춘수의 시 ‘꽃’에서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했지만, 그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나에게로 와서 봄이 되는 이름도 있다. 그 이름은 바로 ‘미선’, ‘명자’, ‘영춘’이다. 영춘화에 얽힌 전설 : ​ 옛날 중국에 늦도록 장가를 못 간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젊은이가 하루는..

빨간 아카시아 꽃

빨간 아카시아 꽃 나의집 옆길에 있는 연화사 대형 화분에 어제까지만 해도 몽오리져 있던 아카시아가 빨간색 옷을 입고 피었다 작년 이때쯤 보고 또다시 본다 초록의 잎과 어울리지 않는 빨간색의 아카시아 꽃, 빨간 아카시아 꽃은 하얀 아카시아 꽃에 비해 꽃이크고 향기도 진하다 빨간아카시아 꽃의 꽃말은 : 정신적인 사랑, 숨겨진 사랑이랍니다. * 아카시아 노래가사 아카시아 가사 있다 없다 날 사랑할 사람 하나 둘 셋 꽃잎을 떼어 내며 있다 없다 늘 버릇처럼 기다려 왔어 손이 따뜻한 사람 그래 그 사람이 서 있어 바로 내 눈 앞에 서 있어

산 조팝나무꽃

구미 금오산에서 만난 산 조팝나무꽃 2020년 6월 4일 꽃말 : 헛수고, 하찮은 일, 노련하다. 조팝나무 꽃 전설 : 중국에서는 조팝나무를 수선국이라고 부르는데 그렇게 부르게 된 전설이 있다. 어느 마을에 수선이라는 효성이 지극한 처녀가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는데, 아버지가 전쟁터에 나갔다가 적군의 포로가 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기다리던 수선은 이를 알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몰래 적군에 들어가 감옥을 지키는 옥리가 되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감옥에서 죽은 것을 알고 통곡하는 중에 적군임이 발각되었으나 수선의 갸륵한 효성에 감복하여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때 아버지 무덤 가에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이 나무가 하얀 꽃을 피워 수선국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큰으아리꽃

가야산 해인사 삼우다원입구에서 만난 큰으아리(클레마티스)~ 2020년 4월 7일 꽃말 : 마음이 아름답다, 고결, 아름다운 당신의 마음 으아리꽃은 응아리, 선인초라고도 하며, 으아리꽃이라 불리우게 된 유래는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유래는 으아리꽃의 줄기가 연하고 약하게 보여 쉽게 끊을수 있을듯 하여 손으로 잡아채면 줄기가 끊어지지않고, 손의 살로 파고들어 갑작스런 아픔때문에 으아~악 비명을 질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두번째 유래는 으아리의 열매가 응어리진 팔랑개비처럼 생겼다고 하여 응아리 에서 으아리로 변했다고 하며, 세번째 유래는 옛날에 지게끈으로 칡넝쿨이나 인동넝클, 등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이것은 으아리 보다 줄기는 굵었지만 쉽게 끊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위사랑이 남달랐던 장..

큰개불알꽃(봄까치꽃)

큰개불알꽃(봄까치꽃) 꽃말 : 기쁜소식 큰개불알꽃 이름의 유래 : 개불알풀. 참 이상한 이름이다. ‘뭔 이름을 이리 요상하게 지었을까? “이 어여쁜 꽃이 ‘개불알’이라는 묘한 이름을 얻은 이유는 꽃이 진 다음에 맺히는 열매는 거꾸로 된 심장(하트) 모양에 가장자리에 털이 나 있고 끄트머리가 오목한 것이 개의 음낭(불알)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렇게 예쁘게 생긴 꽃을 왜 개불알풀꽃이라 했을까? 여겼는데 꽃만 보고 지은 이름이 아니라 개(犬)의 불알을 닮은 열매의 모습으로 야생화 이름을 지었다니. 개불알풀이 한창일 때는 우리의 산하에 지천으로 널린다. 야생화는 잡초거니 여기면 보이지 않으며 꽃이 아주 작아 관심을 가져줄 때 그제서야 비로써 우리눈에 띠게 되는 것이다. 가까운 식물들 • 개불알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