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452

쑥부쟁이 - 18

나각산의 쑥부쟁이 2018년 10월 8일 꽃말 : 인내 쑥부쟁이의 전설 :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가난한 대장장이가 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11남매나 되는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매우 열심히 일을 했지만 항상 먹고 살기도 어려운 처지였습니다. 이 대장장이의 큰딸은 쑥나물을 좋아하는 동생들을 위해 항상 들이나 산을 돌아다니며 쑥나물을 열심히 캐왔습니다.이 때문에 동네 사람들은 그녀를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네 딸' 이라는 뜻의 쑥부쟁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쑥부쟁이는 몸에 상처를 입고 쫓기던 노루 한 마리를 숨겨주고 상처를 치료해 주었습니다. 노루는 고마워하며 언젠가 은혜를 반드시 갚겠다는 말을 남기고 산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날 쑥부쟁이가 산 중턱쯤 내려왔을 때 한 사냥꾼이 멧돼지..

투구꽃의 전설

투구꽃의 전설 투구꽃의 꽃말은 : 밤의 열림, 밤의 기다림, 산까치, 투구꽃, 꽃 모양이 병사가 쓰는 투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몸에 강한 독성이 있다. 어렸을 때 잎 모양이 취같은 산나물처럼 생겨 봄이면 사람들이 잘못 뜯어먹다가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영명은 꽃모양처럼 '수도승의 두건'을 뜻한다. 투구꽃 전설 : 먼 옛날 응석받이 방주라는 아이가 부모와 살았다. 나라에 전쟁이 나서 모든 사람들이 전쟁터를 떠난다. 방주의 아버지는 전쟁터에서 큰 부상을 입고 칼과 활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나 곧 죽고 만다. 방주는 화가 나서 아버지의 투구를 어머니에게서 받아 전쟁터로 나가려한다. 그런데 투구는 저 혼자 바닥으로 데굴데굴 굴러 집 앞 산 먼 곳으로 사라졌다. 아버지가 자신을 믿지 못해 투구가 사라졌다고 ..

박주가리 꽃 - 18

박주가리 꽃말 : 먼 여로, 박주가리에 얽힌 전설 옛날 한 마을에 갑순이과 갑돌이가 살았습니다. 갑돌이와 갑순이는 서로 사랑했더랍니다. 근데 갑순이는 눈이 높아서 가끔은 갑돌이를 시시하게 보여서 한숨을 가끔 쉬곤 했더랍니다. 갑돌이는 키도 크고 힘도 세고 일도 잘해 동네사람들과 처녀들한테 인기도 좋았지만, 갑순이를 만나고 나서는 갑돌이는 다른 처녀는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갑순이는 늘 넓은 세상을 동경하였고 어딘가 왕자님 같은 훌륭한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어느날 갑돌이 한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순이 >>우리 죽으면 헤어질 것인데 미리 헤어져보면 어쩌나 해볼까? 돌이

자귀나무 꽃

자귀나무꽃말 :환희, 설레임, 자귀나무 전설 1, 옛날 중국에‘우고’라는 사람이 조씨 부인과 살았다. 그 부인은 단오가 되면 자귀나무의 꽃을 따서 말린 후 꽃잎을 베개 속에 넣어 두었다가 남편이 우울해하거나 불쾌해하는 기색이 보이면 말린 꽃잎을 조금씩 꺼내 술에 넣어 마시게 했다. 그 술을 마신 남편은 곧 전과 같이 명랑해졌다고 한다. 2, 옛날 어느 마을에 부지런하고, 황소같이 힘 센‘장고'라는 청년이 살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중매를 많이 하였으나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어 결혼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장고는 언덕을 넘다가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집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 집 뜰 안으로 들어서고 말았다.꽃구경에 정신이 팔려 있을 무렵 부엌문이 살며시 열리며 어여쁜 처녀가 모습을 나타났다..

자목련(금산사에서)

자목련꽃 전설 하늘 나라의 임금에게는 외동 딸인 공주가 있었어요. 공주는 아주 이뻐(백옥(白玉)처럼 아름다운 얼굴과 몸을 가졌으며, 마음씨 또한 비단결처럼 고왔어요. 공주를 아는 젊은 청년들은 모두 남몰래 공주를 사모했으며 공주와의 사랑을 이루고 싶어했지요. 그러나 공주는 오로지 북쪽 바다의 사나운 신만을 사랑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공주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 왕궁을 빠져나와 먼 북쪽 바다까지 갔어요. 그러나 공주가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찾아간 북쪽 바다의 신은 이미 혼인한 상태였지요. 이룰 수 없는 사랑임을 깨달은 공주는 그대로 바닷 물결 춤추는 북쪽 바다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습니다. 북쪽 바다의 신은 공주가 아내를 가진 자신을 사모한 끝에 목숨을 버렸음을 알게 됐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비에젖은 부용화

비에젖은 부용화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기림사에서 2017년 7월 29일 부용화의 꽃말은 : 매혹, 섬세, 아름다움, 정숙한 여인, 행운은 반드시 온다. 부용화의 전설 : 옛날, 성천(평안남도 성천군)에 한 기생이 있었다. 어찌나 그 얼굴이 아름답고 몸매가 빼어났는지, 사람들은 그녀를 '부용(芙容)'이라 불렀다. 그녀는 그 이름이 기적(妓籍)에 올라 있기는 했지만, 사실은 시를 전문으로 지었으며, 기개를 지니고 있어서 함부로 몸을 더럽히지 않는 게 부용꽃과 같았다. 그녀가 16세 되던 해였다. 성천군에서 백일장이 열렸는데, 그녀가 참가하여 당당히 장원을 했다. 그 당시 그 곳 부사(府使)는 김이양(金履陽)이라는 사람으로, 문학을 지극히 사랑했다. 부용은 김이양 (金履陽)의 문학에 심취했다. 그래서 그녀는 ..

흰 해당화 - 17

백령도 콩돌해변에 피어난 흰해당화(海棠花). 2017년 6월 10일 다른 이름으로는, 배회화(徘徊花), 때찔레, 매괴, 해당, 해당나무, 해당과(海棠果),수화, 월계(月季), 필두화(筆頭花)라고도 한다. 백령도 콩돌해변에 피어난 흰해당화(海棠花) . 해당화 꽃말은 : 원망, 온화로 한 꽃에 서로 상반되는 의미로도 갖고 있고 “미인의 잠결”이란 말도 있다. 해당화의 꽃말은 "미인의 잠결" 인데, 이는 양귀비가 당 현종 앞에서 스스로를 해당화에 비유했다 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당 현종이 어느 봄날 심향정에 올라 앉아 화창한 봄의 전경을 잠시 즐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아름다운 정경을 혼자 즐기기가 아까운 생각이 들어 평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고 아끼던 천하일색 양귀비를 속히 불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