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나무꽃말 :환희, 설레임,
자귀나무 전설
1, 옛날 중국에‘우고’라는 사람이 조씨 부인과 살았다.
그 부인은 단오가 되면 자귀나무의 꽃을 따서 말린 후 꽃잎을 베개 속에 넣어 두었다가 남편이 우울해하거나 불쾌해하는 기색이 보이면 말린 꽃잎을 조금씩 꺼내 술에 넣어 마시게 했다.
그 술을 마신 남편은 곧 전과 같이 명랑해졌다고 한다.
2, 옛날 어느 마을에 부지런하고, 황소같이 힘 센‘장고'라는 청년이 살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중매를 많이 하였으나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어 결혼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장고는 언덕을 넘다가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집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 집 뜰 안으로 들어서고 말았다.꽃구경에 정신이 팔려 있을 무렵 부엌문이 살며시 열리며 어여쁜 처녀가 모습을 나타났다. 두 사람은 서로 첫눈에 반했고, 장고는 꽃 한 송이를 꺾어서 처녀에게 주며 청혼을 했다. 그 후 결혼을 했고, 몇 년간은 알콩달콩 잘 살았다.세월이 흐른 어느 날 읍내로 장을 보러 갔던 장고가 그만 술집 여인네에 빠져 집을 돌아오지 않았다. 장고의 아내는 남편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 위해 백일 기도를 시작했다.백일 째 되던 날 밤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서,
‘언덕 위에 피어있는 꽃을 꺾어다가 방안에 꽂아 두어라.' 하였다.다음날 아침, 아내는 신령의 말대로 언덕에 올라가 꽃을 꺾어다 방안에 꽂아 두었다.
어느 날 밤, 늦게 돌아온 남편은 그 꽃을 보고 옛 추억에 사로 잡혔다.
그 꽃은 자기가 아내를 얻기 위해 꺾어 바쳤던 꽃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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