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눈꽃산행 나는 겨울 눈꽃산행을 좋아한다. 나뭇가지 휘어지도록 눈 쌓인 순백의 한 폭의 산수화 같은 눈꽃과 상고대가 아름다운 산을 좋아한다. 바람불어 쌓인 눈이 가루 되어 날리면 마치 봄날 춤을 추며 내리는 꽃비처럼 눈이 부신다. 산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매서운 칼바람의 추위도 잊어버리고 한편의 동화 같은 순색의 겨울 산속으로 나는 빠져들어 간다. 오늘은 덕유산을 종주하는 눈꽃산행이다. 덕유산(향적봉)은 해발 1,614m이며 무주구천동 33경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이다. 오늘의 코스는 산행 들머리인 안성매표소-동엽령-송계삼거리-중봉-대피소-향적봉-백련사-삼공매표소 코스이며 예상 소요시간은 7시간. 산행 들머리인 덕유산 안성지구 매표소 출발, 출발지점에서부터 안전을 위하여 반듯이 아이젠을 신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