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산사) 121

통도사 봉발탑

지정번호 : 보물 제 471호 소재지 :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 재료 및 규모 : 화강암, 높이 300cm 시대 : 고려시대 통도사내 용화전 앞에 서 있다. 대석(臺石)과 석발(石鉢)의 두 부분으로 된 특이한 모양의 석조물로 탑이라고 하기는 어색하나 다른 적당한 이름이 없으므로 봉발탑이라 불려지고 있다. 네모난 지석대 위에 복련이 새겨진 둥그런 하대석을 얹고 사각의 석주를 세웠다. 그위에 앙련의 상대석과 육중한 뚜껑을 덮은 석발을 얹어서 대략 석등과 비슷한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석주가 사각으로 된 것과 연꽃잎의 양식으로 보아서 고려 중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석발은 높이 1m, 직경 90cm이며, 탑 전체의 높이는 3m이다. 화강석으로 된 봉발탑은 미래에 미륵불의 출현을 기다리는 뜻에서 부처의 신표..

山寺(산사) 2010.01.31

09 두륜산 북미륵암(해남군)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국보 제 308호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산 9.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은 신라하대(新羅下代, 850-932)무렵에 조성되었다. 마애여래좌상은 도상(圖像)과 조각수법은 한국 불교조각의 최성기인 8세기 양식을 계승한 수작(秀作)이다. 오랫동안 미륵으로 불려온 이 마애불의 입지는 서 남해안을 마주하고 있다. 조성당시 신라는 중앙 귀족의 분열과 호족의 발호로 매우 불안하고 혼란스런 시대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 마애여래좌상의 조성 주체는 알 수 없으나 그 계기는 아마도 이 같은 상황에서 야기되는 외침을 견제하려는 호불성(濩佛性)이 작용한 듯하다. 이 마애여래좌상은 본존을 중심으로 좌우상하 사방에 공양비천상(供養飛天像)이 배치되었다. 본존의 존상은 후덕하고 원만한 체모(體貌)로 형..

山寺(산사) 2009.12.05

09 간월암<충남 서산 간월도>

간월암의 유래 간월암은 과거 피안도(彼岸島) 피안사(彼岸寺)로 불리며 밀물 시 물위에 떠있는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다 하여 연화대(蓮花臺) 또는 낙가산(落伽山) 원통대(圓通臺)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구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고 하고, 섬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은 폐사 되었던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만공선사는 이곳에서 조국해방을 위한 천일기도를 드린후 바로 그후에 광복을 맞이하였다고 한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화되는 보기드문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와 함께 바다위로 달이 떠올랐을 때의 경관이 빼어나다 간월도 ..

山寺(산사) 2009.11.28

09 도봉산 천축사

※ 천축사의 유래 ;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 교구로 조계사에 속해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의 도봉산 선인봉 남쪽에 있다. 673년에 의상(義湘)이 수도하면서 현재의 자리에 옥천암(玉泉庵)이라는 암자를 세웠고, 고려 명종 때 영국사(寧國寺)가 들어섰다. 1398년 조선 태조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렸다 하여 절을 새롭게 고치고 천축사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1474년 왕명으로 중창하였고, 조선 명종 때 문정왕후(文貞王后)가 화류용상(樺榴龍床)을 절에 바치고 불당 안에 부처를 모시는 불좌(佛座)를 만들었다. 그 뒤 여러 번 다시 고쳐 지었으며, 법당 안에는 석가삼존상과 지장보살상을 비롯해 삼세불화·지장탱화·신중탱화가 모셔 두었다. 대웅전·원통전·복운각·산신각·요사채·무문관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맑고 깨끗한 석간..

山寺(산사) 200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