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산사) 121

통도사 극락암

극락암(極樂庵) 극락암은 고려 충혜왕 2년(1332년)에 창건되었다.창건 후 조선 후기까지의 내력은 알 수 없으며, 1758년 (조선 영조34년)에 철홍스님이 중창했다는 기록이 전할 뿐이다. 1953년부터 1982년까지 경봉스님이 조실로 이곳에 머물면서 많은 수행승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극락암 본전(本殿)인 극락전의 현판 처마 밑에는 극락암, 안쪽 문 위에는 무량수각.. . 무량수각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다. 이사진에는 아쉽게도 나타나지 않았다. 입구에 있는 극락영지(極樂影池)는 영축산의 봉우리가 비치는 연못으로 홍교(虹橋, 무지개다리)가 가로 놓여있으며, 극락암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그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숲의 솔향은 암자를 찾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정도로 장관을 이루며, 뒷편으로는 대나무숲과 소나..

山寺(산사) 2011.12.19

11, 통도사 - 2

관 음 전 통도사 관음전(通度寺 觀音殿) 관음전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시는 건물이다. 관음보살은 원만하게 중생의 고뇌를 씻어주기 때문에 관음보살을 모신 곳을 가리켜원통전(圓通殿) 이라고도 한다. 관음보살은 세상을 구하고 생명이 있는 자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아무런 인연이 없는 중생이라도 “관세음보살” 을 염송하고, 항상 마음속에 새겨서 공경하고 섬기면 반드시 소원을 성취하게 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민간 사회에서 널리 신봉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일찍부터 관음신앙이 유행 하였으며, 지금도 보살을 모신 불전 가운데 연꽃이나 감로병(甘露甁)과 같은 물건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모양은 본래 깨끗하지만 “욕심. 성냄. 어리석음”의 삼독(三毒)에 물들어 있는 중생의 마음을 이 감로수로 씻어 ..

山寺(산사) 2011.12.18

정수사(강화도)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회정선사가 창건한 고찰로 1천5백 년 가까운 연륜을 자랑한다. 회정선사는 마니산 참성단을 참배한 뒤 이곳에 들러 주위를 살펴 보고는 ‘불자가 가히 삼매 정수할 곳’ 이라 하여 절을 세우고 정수사(精修寺)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 후 1423년(조선 세종 5년) 함허대사가 중창하면서 법당 서쪽에서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 나오는 것을 보고 정수사(淨水寺)로 바꾸었다. 지금도 대웅보전 서쪽 삼성각 앞에 정수사의 이름을 고치게 한 샘물이 있다. 1957년 법당을 보수 공사하던 중에 1688년(숙종 15년) 수리 당시의 상량문이 발견되었는데, 이에 따라 1423년에 함허대사가 중창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절로 오르는 108계단. 대웅보전이라는 현판이 걸린 정수사 ..

山寺(산사) 2011.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