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452

원추리

원추리는 여름을 대표하는 우리의 꽃이다. 가장 일찍 피는 애기원추리는 6월에 이미 노란 꽃망울 터뜨린다. 이어 큰원추리, 원추리, 노랑원추리가 핀다. 원추리는 꽃이 아름답고 개화기간이 긴 관계로 동서양에서 오래 전부터 재배해 온 중요한 관상식물이다. 원추리는 동양의 꽃이다.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원산의 다년초이다. 전국의 볕이 드는 풀밭이나 산지의 양지에서 잘 자란다. 길가, 밭둑, 숲 가장자리나 볕이 새어 드는 나무 아래에서도 잘 견딘다. 봄철 워낙 일찍 새싹이 돋아나기 때문에 중요한 식용식물로 여겨왔다. 지방에 따라 '넘나물'이라 하는데 한자어로'넓은나물'을 뜻하는 '광채(廣菜)'에서 따온 말인 것 같다고 한다. 원추리는 한자로 훤초(萱草)라 한다. 18세기 때 씌어진 책 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