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452

누리장나무

* 누리장나무의 전설 : 옛날 어느 고을에 백정이 살았는데, 그 백정에게는 잘 생긴 아들이 하나 있었다. 이 총각은 마을 잔치 집에서 일을 거들다 우연히 눈이 마주친 이웃 마을에 사는 양가집 처녀를 사모하게 되었고. 신분제도가 엄격하던 시절이라 총각의 가슴앓이는 깊어만갔다. 백정 내외는 초췌하게 야위어가는 아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유를 물었지만, 아들은 입을 굳게 다물고 말하지 않았다. 총각은 처녀의 집 근처를 자주 배회하게 되었고, 처녀의 부모는 불같이 노하여 관가에 고발을 하였다. 총각은 관가에 끌려가 심한 매질을 당하고, 백정 아버지의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담 너머로 밖을 내다보던 처녀와 눈길이 마주쳤다. 총각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그날밤 총각은 슬픈 사랑을 가슴에 안고 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