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452

꽃무릇(석산)

꽃무릇(석산)의 전설~~ 옛날 어느 깊은 산속 아담한 산사에 속세를 떠나 오직 불도만 닦는 한 젊은 스님이 있었다. 유난히 큰 비가 쏟아져 내리던 어느 여름날, 이 산사에 한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비 때문에 마을로 내려가지 못하고, 사찰 마당의 나무 아래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젊은 스님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던 그 여인을 보자 마자 한눈에 반하게 되고, 그 때부터 스님의 혼자만의 짝사랑이 시작되었다. 날이 갈수록 수행도 하지 않고 식음도 전폐한 채, 오직 그 여인에 대한 연모에 시름시름 가슴앓이를 하던 스님은 급기야 석 달 열흘 만에 붉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결국 상사병으로 죽고 말았다. 함께 기거하던 노스님이 이를 불쌍히 여겨 양지쪽 언덕에 묻어 주었는데,..

꽈리

꽈리의 전설 : 옛날 어느 가난한 시골 마을에 '꽈리'라고 하는 마음씨 착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꽈리'는 언제나 맑고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누구에게서 노래를 배운 것은 아니었지만, 노래를 부르는 재주가 아주 뛰어났습니다. '꽈리'의 노래를 들은 마을 사람들은 마치 옥구슬이 구르는 것만 같다고 칭찬이 대단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을 세도가 제일 가는 양반 집에서 '꽈리'와 같은 나이 또래의 소녀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녀는 '꽈리'만큼 노래를 부르지 못하였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꽈리'를 칭찬 할 때마다 그녀에 대한 미움이 커져 갔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도 매우 심술궂은 여자였는데 이들 모녀는 기회만 생기면 '꽈리'를 괴롭히려 들었습니다. 그래서 '꽈리'는 되도록 그 집에 가까이 가지 않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