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452

10, 산국(들국화)

산국의 유래및 전설 : 중국에서는 9월9일 중양(重陽)절에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는 풍속이 있는데, 여기에는 유래가 있다. 옛날 장방이라는 사람이 제자인 항경에게 그의 집에 9월9일에 재앙이 있을 것이라 예언하였다. 그러나 식구마다 주머니를 만들어 산수유열매를 넣어 몸에 차고 집 밖의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면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하였다. 항경은 그 말을 지켜 그 날 집을 비우고 식구들과 뒷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셨다. 저녁이 되어 집에 돌아와 보니 가축들이 모두 죽어 있었다. 그것은 9월9일이 양수(陽數)인 9가 겹친 날이기 때문이었다 한다. 그후로 사람들은 중양절에 산수유주머니를 차고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는 중양연(重陽宴)을 행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국화주를 마시고 장..

10, 야고

야고 [Aeginetia indica] 쌍떡잎식물 열당과(列當科 Orobanchaceae)에 속하는 1년생 기생식물 엽록소가 없으며 억새 또는 생강에 기생하여 자란다. 적갈색을 띠는 줄기는 아주 짧아 땅 위로는 거의 나오지 않으며, 몇 개의 비늘조각처럼 생긴 포(苞)들이 달린다. 9월경 줄기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연한 자주색의 꽃 1송이가 옆을 향해 핀다. 꽃은 길이가 3~5㎝ 정도인 통꽃이지만 꽃부리[花冠]가 약간 갈라져 있다. 꽃받침은 길이가 2~3㎝로 주걱처럼 생겨 꽃의 아래쪽을 감싼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만 분포하며, 뱀에 물렸을 때 사용하나 인체에 해로운 독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1. 야고는 억새에 더부살이 한다고 하여 [억새더부살이]라고도 부른다. 더부살..

10, 구절초

구절초 꽃말 : 어머니의 사랑, 고상함, 밝음, 순수, 우아한 자태 구절초의 전설 옛날 조선시대에 아이를 갖지 못하는 한 아낙이 아이 갖기를 소원한 나머지 지금 은 흔적도 없는 교하면 장명산 중턱에 위치한 약수터에 올라가서 약수물에 밥을 지어 먹고 구절초 대린 물을 먹으면서 지성을 드린 후에 아이를 갖게 되자 그 소문 이 한양 땅에 퍼지게 되어 아이를 갖지 못한 양반님네 부인들이 매년 음력 9월 9일 에 장명산에 내려와서 약수물에 밥을 지어 먹고 구절초 대린 물을 먹어서 아이를 갖게 된 일이 많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구절초는 여자의 냉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10, 용담(가지산에서)

용담의 전설 경상도에는 용담에 얽힌 이야기가 하나 전해 내려온다. 눈이 많이 내린 어느 겨울, 한 나무꾼이 사냥꾼에게 몰리고 있는 토끼 한 마리를 구해 주었다. 다음날 그 토끼가 다시 나타나 눈 속을 파헤쳐 풀뿌리 하나를 꺼내주었는데, 나무꾼이 그 풀뿌리를 먹어보니 맛이 몹시 썼다. 토끼가 자신을 놀리는 거라고 생각한 나무꾼은 토끼를 잡고는 화를 내었다. 그러자 토끼는 어느새 산신령으로 변하여 자신을 구해 준 은혜를 갚기 위해 그 보답으로 주는 귀한 약초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그 풀뿌리가 바로 용담의 뿌리인데, 나무꾼은 풀뿌리를 모아 팔아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용담꽃의 전설 옛날 금강산에 마음씨 착한 농부가 있었는데 그는 사냥꾼에게 쫏기는 노루나 사슴 같은 약한 짐승들을 많이 구해주었다. 어느 겨..

10, 층꽃나무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피는 보라색 꽃이 줄기를 둘러싸고 층층이 피기 때문에 층꽃나무라고 부른다. 나무의 밑부분만 목질일 뿐, 윗부분이 풀처럼 겨울에 말라 죽어서 풀로 분류하기도 한다. 꽃이 피기 전에는 명아주처럼 보잘 것 없이 보이지만 일단 꽃이피면 화려하고 신비로운 보라색 꽃의 매력에 놀라게 된다. 씨뿌리기 또는 꺾꽂이로 번식 가능하며, 척박한 토양에도 잘 적응하고 꽃의 관상가치도 높아 공원이나 길가에 조경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꽃에 꿀이 많아 밀원식물에 속하며 꽃꽂이용으로도 쓰인다. 한방에서는 풀 전체 또는 뿌리가 거풍. 제습. 지해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