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말 : 자매의 우정, 신중한 사랑. 찔레꽃 전설 :옛날, 고려가 원나라의 지배를 받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고려에서는 해마다 어여쁜 처녀들을 원나라에 바쳐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누가 오랑캐의 나라에 끌려가길 바라겠습니까. 할 수 없이 조정에서는 '결혼 도감'이란 관청을 만들어 강제로 처녀들을 뽑았습니다. 이렇게 강제로 뽑혀 원나라에 보내지는 처녀를 '공녀'라 했습니다. 어느 산골 마을에 찔레와 달래라는 두 자매가 병든 아버지와 함께 살았습니다. 가난한 살림에 자매는 아버지의 약값을 구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자신의 몸보다 두 딸이 공녀로 뽑혀 원나라로 끌려갈 것이 더 걱정이었습니다. "찔레야, 달래야. 너희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공녀로 끌려가서는 안된다!."설마 이 산골에까지 관원들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