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452

각시원츄리(2012)

엄니 뜰안에 피어난 각시 원츄리 2012년 7월 21일 원추리 전설 ~ 예로부터 원추리는 망우초라 부르며, 근심을 잊게 해주는 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오고 있습니다. 옛날에 두 형제가 어버이가 돌아가신 후 슬픔에 젖어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형은 근심을 잊게 해준다는 원추리를 어버이의 무덤에 심었더니 마음이 편해 졌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슬픔을 잊으면 어버이를 잊게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오래 기억된다는 자완이라는 꽃을 심었답니다. 원추리 전설 2 ~ 옛날에 한 형제가 부모를 모두 여의었습니다. 이들은 슬픔에 잠겨, 매일 눈물로 세월을 보내었습니다. 그런 어느날, 형은 슬픔을 잊기 위해 부모님의 무덤 가에 원츄리를 심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부모님을 잊지 않으려고 난초를 심었습니..

기린초

해발 976m정상 바위틈에 피여난 기린초. 기린초(麒麟草) : 꽃말은 기다림 또는 소녀의 사랑. 기린초가 자라는 곳이 산지의 바위 주변이나 돌밭의 가장자리, 그리고 길가이다. 잎에 다육질의 수분이 저장되어 있어서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와 더위도 잘 견디는 편이다. 기린초는 여러해살이풀로 어떤 곳에서든 잘 자라는 꽃이다. 뿌리줄기에서 굵은 줄기가 높이 20~30센티미터 내외로 여러 개의 줄기가 모여 포기를 만들고, 잎은 어긋나게 달려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둥글게 나 있다. 기린초(麒麟草)유래 : 기린초란 이름은 우리가 아는 키 큰 동물인 '기린'이 아니라기린초의 잎이 옛날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속의 동물인 기린의 뿔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그런데, 그 상상속의 기린은 덕과 도를 ..

산수국

산수국 전설 : 옛날 일본에 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국은 어느 한 남자를 사랑하였는데 언제나 그 남자는 자신을 보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차갑게 대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늘 남자를 따라다녔고 남자는 그것을 귀찮게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남자는 국을 따돌리기 위해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날은 마침 비가 온 후의 날이라 산이많이 미끄러웠습니다. 국은 남자를 따라가다가 그만 절벽에 미끌어졌고 간신히 절벽에 매달려서 살려 달라고 소리를 치지만 남자가 국을 구하려고 손을 뻗은 후에는 이미 국이 절벽밑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남자는 자신이 국을 죽인것 이라고 생각하고 자신 또한 자살을 합니다. 후에 그들의 부모들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매장을 하였는데 후에 그들의 무덤에 같은 꽃이 피..

꿀풀(하고초)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꽃을 뽑아서 빨아 먹으면 꿀처럼 단맛이 난다고 해서 꿀풀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그래서 고려 때에는 제비꿀 또는 연밀(燕蜜)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한 여름이 되면 꽃은 떨어지면서 시들게 된다. 하고초(夏枯草)라는 이름도 이런 연유에서 붙게 된 명칭이다. 꿀풀의 전설 : 중국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다. 어느 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청년이 연주창(목에 멍울이 생기고 터져 부스럼이 되는 병)에 걸려 고생하는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다. 온갖 약에도 효염이 없어 걱정으로 세월을 보내던 청년에게 어느 무더운 여름날 마을을 지나던 약장수로부터 자주색 꽃이 핀 들풀을 꺽어다 다려 먹이면 나을 거라는 말에 산에 가서 그 들풀을 꺾어다 어머니에게 먹이게 된다. 어머니의 병은 거짓말처럼 낫게 되며..

왕벚꽃(내소사)

옛날에는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왕벚꽃을 한국사람 조차 일본 벚꽃(Japanese Chery)으로 안적이있었다. 왕벚나무 또는 제주벚나무의 왕벚꽃은 한라산과 전남 해남의 두륜산이 원산지이다. 지역에 따라 앵화(櫻花), 앵(櫻), 대앵도(大櫻桃), 일본앵화, 염정길야행, 큰꽃벚나무 등으로 다양하게 부른다. 아직도 왕벚꽃 나무의 원산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랍니다.. 왕벚꽃나무의 전설 ~ 만수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성이지극한 청년이었다. 기운도 세고 마음도 착해 마을 사람들의 자랑거리였다. 한라산 기슭에서 나무를 해다 생활을 꾸렸지만 홀어머니를 공경하는 것만이 큰 기쁨이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던 어느 날 어머니는 그만 병석에 눕게 되었다. 만수가 온갖 노력을 다 해도 어머니는 점점 쇠약해졌다.만수..

자목련

자목련꽃 전설 하늘 나라의 임금에게는 외동 딸인 공주가 있었어요. 공주는 아주 이뻐(백옥(白玉)처럼 아름다운 얼굴과 몸을 가졌으며, 마음씨 또한 비단결처럼 고왔어요. 공주를 아는 젊은 청년들은 모두 남몰래 공주를 사모했으며 공주와의 사랑을 이루고 싶어했지요. 그러나 공주는 오로지 북쪽 바다의 사나운 신만을 사랑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공주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 왕궁을 빠져나와 먼 북쪽 바다까지 갔어요. 그러나 공주가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찾아간 북쪽 바다의 신은 이미 혼인한 상태였지요. 이룰 수 없는 사랑임을 깨달은 공주는 그대로 바닷 물결 춤추는 북쪽 바다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습니다. 북쪽 바다의 신은 공주가 아내를 가진 자신을 사모한 끝에 목숨을 버렸음을 알게 됐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복사꽃

복사꽃 전설 : 1> 하늘나라 옥황상제님의 며느리로 간 어여쁜 낭자을 대신해서 그녀의 아버지에게 딸 대신, 그리움 을 달래라고 주신 선물이 복사꽃(복숭아 꽃) 따사로운 봄햇살 아래 연분홍색 복사꽃이 만발했다. 꽃이 너무 화사하여, 옛 어른들은 집안 여인네들이 바람날까봐 뜨락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바람을 타고 오는 꽃향기까지 막을 수는 없었을 게다. 복사꽃 나무 아래 달콤한 사랑을 속삭였다. 복사골이란 그런 곳이고 복사꽃이란 그런 꽃이다. 꽃이 아름다우니 꽃향기에 취하여 이태백이 복사꽃 동산을 거닐다 꽃이 시드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밤에도 촛불을 켜고 놀자 "이곳은 별천지요 사람 세상이 아니다" 라는 시를 읊지 않았을까 한다. 2> 무릉도원 즉 도원경에 대한 이야기이다. 진나라 때 호남무..

매화꽃

매화에 얽힌 전설 옛날 중국 산동 지방에 용래'라는 청년이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약혼한지 3일만에 약혼녀가 그만 몹쓸 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고 한다. 용래는 너무나도 슬퍼 매일 약혼녀 무덤에서 울었다고 한다. 그의 약혼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에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그의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 나무가 한 그루 돋아 났는데 용래는 그 나무를 집으로 가져와서 마당에 심고 약혼녀의 넋이라 생각하고 일생 그 나무를 바라보며 살았다고 한다. 그가 늙어 죽어서는 한 마리 새가 되어서 끝까지 나무를 떠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훗날 그 약혼녀 무덤에서 핀 나무를 '매화나무'라 하였고, 매화나무 곁을 떠나지 않고 늘 곁에 있었던 새를 '휘파람새'라 하였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