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무>
글 / 宋 尙 翼
無<무>는 없는 것이 아니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요.
마음을 비우는 것,
또한 없는 것이니..
공간과 공간 속을 넘나들며,
비우려 해보지만 ..
조그만 인연이란 굴레를 뒤집어쓴...
하나의 인간이기에...
영원히 비우지 못하는...
굴레를 뒤집어쓰고 있나 보다.
전생의 업이요..
이생의 인연이요.
후생의 번뇌 인 것을.
깨닫지 못하고.
오늘도,
어리석은 마음과...
미련이라는 집착으로.
번뇌의 죄를 짓는구나.
無想無念<무상무념>의 마음으로.
비우고 또 비우면...
잡을 수 없는,
공간과 공간 속을 넘나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 없고,
손으로 잡을 수 없는...
깨 닫음을 얻으리라.
마음속으로만이 볼 수 있고,
잡을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득도의 길을 얻으리라.
2006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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