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
글 / 각원스님
사랑하는 An
그들과 자신의 속 계산과
계획을 숨기려고 다가서지만
나는 그들의 욕심을 알고 있으며
나는 그들의 속 깊은 속샘을 알고 있습니다.
화사한 표정 속에 숨겨진 질투
겸손하고 온화한 모습속에
깊이 뿌리막고 있는
위선과 교활함의 허영심을
An 나는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An
어떤 활동을 한다고
포장된 미적 감각을 가지고는
자신의 말과 계산이
우리들의 삶 전체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는 것이 목표이듯
되풀이 돌고있는
그들을 알고 있습니다
순수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열정적으로의 자신만이
행복의 초석을 놓은 것 처럼의
우둔한 교활성을 가진 그들을
An 나는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An
그들은 늙은 여우의 걸음걸이로
깊은 맘속엔 우울한 기운만 맴돌고
혼자서 어두운 골목길을 돌아 가면서
자신의 발자욱 소리를 듣고
스스로 파멸의 길을 다듬고 있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나의 An에게........
* 이시는 왜관 유학산 각원사 각원스님의 시..사랑하는 An에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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