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월산(含月山) 기림사(祇林寺) 일주문
석가모니 부처님이 생전에 제자들과 함께 수행했던 승원중에서 첫 손에 꼽히는 것이 기원정사(祇園精舍)와 죽림정사(竹林精舍)이다. 특히 기원정사(祇園精舍)는 깨달음을 얻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23번의 하안거를 보내신 곳이다.
그 기원정사(祇園精舍)의 숲을 기림(祇林)이라 하니 경주 함월산(含月山) 기림사(祇林寺)는 그런 연유에서 붙인 이름이다.
기림사 천왕문
기림사 종무소(우측)~
기림사의 범종각~
진남루(鎭南樓)는 남쪽을 진압한다는 뜻인데, 여기에서의 남쪽은 일본을 지칭하는 것이다.
실제로 임진왜란 때 승군(僧軍)의 본부로 훈련과 무기를 손질하던 기지로 쓰이기도 한 곳이다.
기림사 진남루(鎭南樓)에서, 스님의 다도~
대적광전(大寂光展)은 상적광토의 주불이신 비로자나(毘盧遮那)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다.
적(寂)은 번뇌를 멸한 고요한 진리의 세계, 니르바나(열반<涅槃>)의 세계를 말하며, 광(光)은 그 세계에서 나오는 참된 지혜가 온 우주를 찬란히 비춘다는 것을 말한다.
법당 안에는 중앙에 비로자나(毘盧遮那) 부처님과 왼쪽에 노사나(盧舍那)부처님, 오른쪽에 석가모니 (釋迦牟尼) 부처님이 앉아 계시는데 이 세 분을 삼신불(三身佛)이라 한다.
이 삼신불(三身佛)은 조선 초기 흙으로 만들어진 불상으로 규조토 흙으로 만든 소조불(塑造佛)인데, 규조토는 그 성질이 물을 머금으면 흙 반죽이 되나 마르면 돌처럼 딱딱해지는데 이 성질을 이용하여 불상(佛像)을 만든 것이다.
대적광전(大寂光殿)의 비로자나(毘盧遮那)부처님,
보물 제833호 기림사(祇林寺) 대적광전(大寂光殿) 이 법신 비로자나(毘盧遮那)부처님을 중심으로 왼쪽에 보신인 노사나불(盧舍那佛) 오른쪽에 화신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모셔져 있으며 삼존부처님은 현재 보물 제95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법신 비로자나(毘盧遮那)부처님의 수인(手印)은 지권인(智拳印)으로 부처와 중생 무명과 지혜가 둘이 아닌 세계를 상징하고 있으며, 온 우주법계 일체 모든 존재가 그대로 부처님 참 생명임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부처님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고 있는 불자들~
기림사 대적광전과 뜨락~
기림사 대적광전 뜨락~
기림사 약사전
약사전(藥師殿)은
중생들의 질병과 고통을 고쳐주시는 약사여래(藥師如來) 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다.
약사여래(藥師如來) 부처님은 수미산(須彌山)을 중심으로 멀리 동쪽에 위치한 동방 유리광세계(瑠璃光世界)의 부처님이시다.
응진전(應眞殿)과 삼층석탑(三層石塔)은 지붕돌 아래 처마부분이 4단으로 되어 있어 신라 말(新羅 末) 또는 고려(高麗) 초(初)의 석탑(石塔)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탑의 원래 위치는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에 이 자리로 옮겨 왔다고 전해진다.
기림사(祇林寺)
기림사(祇林寺)는 1911년 31본산의 하나로 불국사(佛國寺)를 비롯한 60여 개의 말사를 거느린 거찰이었다. 그러나 광복 이후 교통의 불편과 불국사(佛國寺)의 복원으로 인하여 그 사세가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지금은 거꾸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의 본산인 불국사(佛國寺)의 말사로 되어 있다.
기림사(祇林寺)는 신라 초기 인도 범마라국인 천축국(天竺國) 승려 광유성인(光有聖人)이 창건, 임정사(林井寺)로 불렀던 선종(禪宗)의 고찰이었다.
그 이후 643년(선덕여왕 12) 원효대사(元曉大師)가 확장, 중수하고 기림사(祇林寺)로 개칭하였다. 기림사(祇林寺)는 왜구가 동해를 거쳐 서라벌로 침입하는 길목에 위치하여 호국사찰의 구실을 해 왔다.
含月山은 吐含山과 더불어 달을 머금다 뱉다 하는 아름다운 뜻을 지닌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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