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253

''설'' 의 뜻

''설'' 의 뜻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를 '설날'이라고 합니다. '설' 은 "사린다, 사간다."란 옛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가다, 조심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쇠다."는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여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말입니다. 즉, 설날은 일년 내내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을 새기는 명절입니다. '설'을 언제부터 쇠기 시작하였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잘 알 수가 없지만, 중국의 사서에 있는 "신라 때 정월 초하루에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일월신(日月神)에게 배례했다."는 내용으로 보아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구한말인 1895년에 양력이 채택되면서 그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 1985년 "민속의 날"로 지..

좋은말씀 2024.02.09

현대시 창작반 제51기 단합대회

대구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현대시 창작반 제51기 단합대회 2024년 1월 30일 저녁 6시 30분~ 대구매일신문사 골목 서영홍합밥 식당(본점 대구시 중구 약령길 33-8 )에서 장헌민회장, 유영애선생, 김미량선생. 송상익선생 4명이 1년만에 만났다.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는 단합대회를 가졌다. 보고싶은 얼굴 이갑수선생은 금년에도 참석을 못하였으며 연락이 되질 않는다. 모두들 보고파 하였는데~~~

꿈 송상익 샛노란 은행잎 하나가 소리 없이 어깨 위에 툭 내려앉는다 내 몸에 가을이 깃털처럼 살포시 내려앉는다 어머니를 안았다 깃털처럼 너무 가볍다 꿈이었다 내 몸에 어머니가 손을 얹었다 가을이 오면 가장 일찍 물드는 단풍은 은행잎이지요. 은행단풍은 일찍 물들기도 하지만 가장 오래 남아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샛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붉은 단풍과 달리 은은하게 아름답지요. 그래서 ‘단풍’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은행단풍입니다. 송상익 시인의 시, 「꿈」은 은행단풍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샛노란 은행잎 하나가/소리 없이/어깨 위에 툭 내려앉”습니다. 시인은 그 은행잎에서 가을을 봅니다. “내 몸에 가을이” 내려앉는다고 했습니다. ‘어깨’는 ‘몸’으로 ‘은행잎’은 ‘가을’로 변주되고 동시에 대유 되..

자작(시·수필)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