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산사)

남매탑(男妹塔)과 상원암(上元庵)

공간(空間) 2018. 7. 12. 23:21

 

 

계룡산, 남매탑(男妹塔)과 상원암(上元庵)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에 두개의 탑이 정답게 있다.

 

남매탑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산 3-1에 위치한 쌍탑으로, 조계종 동학사(東鶴寺)가 상원암을 두어 관리하고 있다.

 

왼쪽은 5(보물1284), 오른쪽은 7(보물1285)인데 청량사지 쌍탑이라고도 불리는데,

 

청량사터(淸凉寺址)에는 보물 제1284호인 오층석탑과 보물 제1285인 칠층석탑이 남아 있는데 이 두 탑을 가리켜 오누이탑 혹은 남매탑이라 부르며, 백제양식을 따른 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한다. 청량사는 회의(懷義)가 스승인 상원이 입적한 후 신라 성덕왕 23(724) 창건한 절로 함께 쌍탑을 세웠다고 하나 확실치 않다

 

이 탑에는 상원과 한 처녀의 설화가 전해진다. 어느 날 백제 왕족 출신인 상원이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목에 뼈가 걸린 호랑이를 만나 구해 주었더니, 호랑이가 며칠 후 아리따운 처녀를 업어왔다. 당시는 추운 겨울이라 돌려보내지 못하고 봄까지 초막에서 함께 지내다가 마침내 봄이 되어 처녀를 집으로 데려다주었다. 처녀의 아버지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며 함께 살기를 부탁하였으나 상원이 거절하였다. 상원은 처녀를 달래 의남매를 맺고 함께 수행에 정진하다가 한날 한시에 열반에 들었는데, 이들의 사리를 모아 탑을 세운 것이 이 남매탑이라고 한다

 

 

이 남매탑은 순 우리말로 오뉘탑으로도 많이 불려진 탑이다. 남매가 정답게 해로한 아름다운 이

야기가 애틋하게 느껴진다.

 

 

 

거북이 모양의 주축돌인것 같다

 

 

 

이 남매탑 바로 옆에 상원암(上元庵)이 있는데 이곳이 예전의 청량사라는 절이 있던 터였기에

량사지 탑이라고 했다 한다.

 

상원암(上元庵)

 

상원암(上元庵)

 

상원암(上元庵)

 

유리로 가리워진 부처님

 

상원암(上元庵) 에서 바로본 풍경

 

상원암(上元庵) 풍경

 

상원암(上元庵)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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