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산사)

불갑사(佛甲寺)

공간(空間) 2014. 9. 21. 20:40

 

불갑사(佛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1909년에 쓴 불갑사창설유서 佛甲寺創設由緖에 의하면 384(침류왕 1)에 마라난타(摩羅難陀)가 창건했고, 805(애장왕 5)에 중창했으며 그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창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각진국사(覺眞國師)가 머물면서부터 크게 번창했는데 당시에 머물던 승려는 수백 명에 이르렀고, 사전(寺田)10리에 달했다고 한다.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80년에 중건한 뒤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 팔상전· 칠성각· 일광당· 명부전· 요사채 등이 있다. 이밖에 각진국사비(1359)와 여러 점의 부도가 있고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거상인 사천왕상이 있다.

 

이 불갑사는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고 최초로 창건한 사찰이며, ‘부처 불’, ‘첫째 갑자를 써서 불갑사라고 했다고 한다. 불갑사의 대표적인 성보인 보물 제830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정면 3,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연화문, 모란문, 국화문, 보상화문 등의 꽃살문으로 장엄되어 있고, 보물 제1377호인 목조삼세불좌상과 한국불교사성 연구에 귀중한 보물 제1470호인 불복장전적이 중요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었다.

 

이 사찰은 고려말 각진국사의 3중창 후 불지종가라 불리워졌으며, 호남의 제일가경이요. 해동의 무쌍보계라 칭송되었다. 이에 동에는 불국 서에는 불갑이라는 말로써 산수의 풍광과 가람의 장려함이 대비되기도 하였다. 불갑산(516m)은 천연기념물 제112호인 참식나무 군락지와 전국최대 규모의 상사화(꽃무룻)군락지가 있으며, 매년 9월 중순에는 상사화축제가 열리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고 한다

 

 

 

불갑사(佛甲寺) 일주문 , 이곳의 일주문에는 일주문이라는 현판이 없다...

 

 

 

 

 

불갑사(佛甲寺) 입구(入口),

 

 

불갑사(佛甲寺) 천왕문(天王門)

 

 

대웅전(大雄殿)

보물 제830. 앞면 3, 옆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잡석으로 쌓은 2층 기단 위에 원형 주춧돌을 놓고 배흘림 기둥을 세웠으며, 보통 출입문은 앞에 내는데 이 건물에서는 앞면 3칸에 모두 3짝 꽃살문을 달아 창 역할을 하도록 하고 동쪽 벽 가운데 칸에 문을 낸 것이 특징적이다. 기둥 위에 창방과 평방을 두르고 짜올린 공포는 내3출목·2출목으로 된 다포계(多包系)이다. 작은 규모의 건물 내부를 넓게 사용하기 위해서 사천주(四天柱)를 세우고, 그 안에 불단과 닫집을 설치한 것도 특이하다. 또한 불단이 서쪽 끝에 있어 본존불이 동향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것은 드문 예로서 부석사 무량수전(無量壽殿)에서나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아담한 규모이며, 조선 후기에 중수된 것으로 보인다.

 

 

 

 

 

불갑사 목조삼세불좌상 (靈光佛甲寺大雄殿木組三世佛坐像보물 제1377,

1635(인조 13)에 불갑사에서 조성한 삼신불(三身佛), 주존불 높이 143, 좌우 불상 높이 125이다. 삼신불은 응신불(應身佛법신불(法身佛보신불(報身佛)의 세 부처를 이르는데 응신불은 석가여래를 가리키며, 법신불은 대일여래불(大日如來佛)을 이르는 말이고, 보신불은 노사나불인 아미타불이다.조각기법이 뛰어난 편이며 보존상태가 우수하다. 조선시대에 많은 불상이 조성되었지만 정확한 조성연대를 알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은데, 이 불상은 조성 기문이 남아 있어 17세기 전반기의 불상양식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불갑사(佛甲寺) 대웅전(大雄殿) 탱화,

 

 

각진국사(覺眞國師) ,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모악산에 있는 불갑사에 있던 수선사 제13세 사주 각진국사 복구(覺眞國師 復丘 : 원종 11,(1270)공민왕 4,(1355)의 비. 비는 남아 있지 않고 이달충(李達衷)이 지은 비문만 동문선(東文選)에 남아 전한다. 비문의 내용은 각진국사가 고성에서 태어나 원오국사에게 출가하여 수학하고 승과에 급제하여 자각국사를 제2의 스승으로 삼아 정진하고 백암사, 월남사, 송광사 등에서 수행하다 만년에 불갑사에 주석하였으며 1352년에 왕사에 책봉되고 백암사에서 입적한 생애와 유골을 불갑사에 옮겨 탑을 세우고 5년이 지난 뒤 비를 세운 사실을 기술하였다.

 

 

 

 

불갑사(佛甲寺) 만세루(萬歲樓),

전남 문화재자료 제166호로 지정된 만세루

 

 

 

 

 

 

불갑사(佛甲寺) 범종루(梵鐘樓),

 

 

불갑사(佛甲寺) 일광당(一光堂)

 

 

 

 

 

불갑사(佛甲寺) 칠성각(七星閣)

 

 

 

불갑사(佛甲寺) 팔상전(八相殿),

 

팔상전(八相殿) 에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07호 영광 불갑사 팔상전 영산회상도 (靈光 佛甲寺 八相殿 靈山會上圖)가 있다고 한다.

 

 

불갑사(佛甲寺) 명부전(冥府殿),

 

 

 

 

 

 

 

 

불갑사(佛甲寺) 굴뚝~,

 

 

불갑사(佛甲寺) ,

 

 

불갑사(佛甲寺),

 

 

 

 

 

 

길고 낮은 돌담위의 또 다른 붉은담장, 영광 불갑사 는 상사화로 가을을 맞이 합니다.

 

 

불갑산과 모악산(347.8m) 사이의 동백골 들머리에 자리잡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 원년(384)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동진을 거쳐   서해를 건너 법성포로 들어와 모악산 자락에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사찰 이름을 '佛甲' 이라 지은 것은 백제 땅에 처음으로 마라난타에 의해 세워진 사찰이란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곳이다 여느 사찰과 달리 절집이 서쪽을 향해 배치되는 것은 서방정토를 그리는 아미타불사상에서 그 원류를 찾을 수도 있지만 마라난타가 서해를 건너 백제에 당도했기에 이를 기리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불갑사 경내에 들어서면 먼저 일주문 주위의 난대 상록수림이 눈에 띄는데,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천연림을 형성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돌계단을 올라 처음 마주하게 되는 천왕문 안에는 목조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다. 이는 도선국사가 창건한 전북 흥덕 연기사에 있던 조선 중기때 작품인데, 고종 7년에 설두선사가 불갑사를 중수하면서 폐사된 연기사에서 옮겨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불갑사의 여러 문화재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불갑사 대웅전(보물 제830)으로 단청을 칠하지 않아서 더욱 고풍스러워 보인다 특히 대웅전 처마조각과 연꽃문양을 세련되게 조각해 끼워 맞춘 대웅전의 문살 등은 옛 선인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엿보게 한다그밖에도 전남 문화재자료 제166호로 지정된 만세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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