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산사)

연수암(蓮水庵)<상주시>

공간(空間) 2014. 7. 29. 18:01

상주 연화산 연수암(蓮水庵)

신라 흥덕왕 7(832)에 진감국사가 건립한 장백사의 여러 암자 중의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오늘날 연화산에는 통일신라시대 때 북한의 장백사(長栢寺)에서 도인스님들이 오셔서 절을 창건하며 장백사라 사명을 칭하고, 산내 암자로 5개의 암자를 두었다고 한다.

이곳에 진감국사가 계셨다고 전한다. 인근의 남장사가 바로 이 장백사의을 따서 남장사(南長寺)라 하였다. 장백사의 산내암자로 추정되는 연수암은  1930년부터 토굴암자로 있다가 1940년에 마을 어른들이 복원하여 스님들이 거처하며 수행정진하여 왔다. 근년에 들어 1980년 경남 청욱스님이 주지로 주석하면서 중창불사가 이루워져 현재 대웅전 및 삼성각, 용왕각, 종각 그리고 요사 등을 구성하며 오늘의 사역을 갖추었다. 연수암이란 이름은 바위에서 연꽃이 피는 모양의 샘물이 흘러나온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연수암 전경

 

 

연수암 금강역사

 

 

 

대웅보전(연수암)

 

 

오층석탑, 좌측 바위에 창이 보이는 곳이 석굴이다..

 

 

연수암 용왕각과 십일면관세음보살입상

 

대웅전과 삼성각 사이에 건립된 용왕각은 욕계의 세계에 사는 중생의 육도윤회를 상징한 육각형의 콘크리트 건물로 지었다. 내부의 중앙 기둥에는 용을 부조로 조각하였고, 상층부에 십일면관음보살과 해상용왕, 남순동자 등 삼존상을 금동으로 조성하였는데, 국내 유일한 것이라고 한다.

 

 

연수암 구층석탑

 

연수암 삼성각 앞에 자리하며, 화강암으로 조성 되었으며, 기단부와 초층 탑신석에는

부조 형태의 팔부신중과 여래좌상이 새겨져 있다.  

 

 

 

연수암 맷돌

 

 

연수암 쌍사자 석등

이곳 마당 한쪽에 쌍사자 석등이 있습니다.이 석등은 간주석과 상대석, 그리고 화사석만 남았습니다. 하대석은 새로 만들어 넣었습니다. 간주석 부분에 두 마리 사자상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이 좀 투박하기는 하지만, 영암사터 쌍사자 석등을 닮았습니다. 이들 사자상은 서로 마주 보고 섰습니다. 머리를 위로 향한 채 뒷발은 하대석을 딛고, 앞발은 들어 상대석을 받쳐 들었습니다. 사자상이 받쳐 든 상대석에는 여덟 잎의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 위의 팔각형 화사석에는 네 면에 긴 네모꼴의 화창(火窓)이 나 있습니다.이 석등은 1930년 그 이전부터 이곳에 있었다고는 합니다. 그러나 언제 조성되었는지,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한국의 사찰문화재>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석등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수암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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