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河(산하) : <여행>

산방산

공간(空間) 2013. 11. 1. 21:21

 

 

 

산방산

 

서귀포시 안덕면의 산방산은 해발 395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그러나 주변에 높은 지대가 없어 이 산방산만 불쑥 솟아올라 멀리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산이 바가지를 뒤 짚어 놓은 것처럼 뭉툭하게 생긴 것도 특이하다.

 

산방산은 제주의 다른 오름과는 달리 분화구가 아니고, 산 전체가 거대한 용암 덩어리이다.

 

산방산은 생성 설화가 있다고 우리를 태운 기사가 말한다. 옛날에 어느 사냥꾼이 쏜 화살이 옥황상제를 건드리고 말았다고 한다. 이에 화가 치민 옥황상제가 한라산의 정상부를 뚝 떼서 사냥꾼에게 집어던져 이 산방산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 그때 뚝 들려나간 부위가 한라산의 백록담이라는 말도 전해진다고 한다. 실제 백록담의 둘레와 산방산의 둘레가 같다고 한다....

 

산방산에는 중간쯤에 산방굴이라는 작은 굴이 있다. 높이가 약 5m, 깊이가 약 10m 정도의 작은 굴인데 이 굴에 불상을 모셔놓고 있어 산방굴사라 불린다. 굴에는 불상이 있고 또 특이하게 불상 앞 동굴 천장에서 약수가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모든 산객들은 산방산 정상에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산방굴사 까지만 걸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왕복 2시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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