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하늘재에서 :
개망초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지천에 피여있는 개망초, 망초꽃보다 작으며 외래종이다...
개망초의 꽃말은 : 화해
개망초에 얽힌 전설 :
나라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전해져 오는데, 옛날 중국의 초나라 시대.. 어느 산골 마을에 가난하지만 금술이 썩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 부부는 아주 부지런하여 산을 일구어 농사를 지으며 살았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밭에 나가 부지런히 김을 맨 덕분에 항상 풀 한 포기 없이 곡식을 잘 가꾸어 가을이 되면 다른 집보다 더 많은 곡식을 거두어 들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해, 이웃에 있는 南唐이 초나라에 쳐들어오게 되어 남편은 전쟁터로 나가게 되었고 전쟁이 길어지면서 남편의 소식도 감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부지런한 아내는 남편을 그리워하면서도 혼자서 열심히 일을 했는데, 전쟁에 패하여 나라가 망할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리자 그만 덜컥 병이 나고 말았다. 병이 난 부인은 그래도 자리에 누워있을 수만 없어 밭에 나가서 부지런히 풀을 뽑았는데, 남편에 대한 그리움, 전쟁과 잡초에 대한 원망으로 병은 깊어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몹시 지친 부인은 유난히도 많이 돋은 풀을 뽑아 밭둑으로 던지며, "이 망할 놈의 풀!"
하고서는 그만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남편은 무사히 아내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아내는 없고 밭에 풀만 무성하니 자라고 있었다.
슬픔과 원망이 가득한 남편은 마음을 가다듬고 일을 하기로 했지만, 아내가 김을 매던 밭에서 풀을 뽑아서 던지며 또한 신세타령을 하듯 "이 개같이 망할 놈의 풀!"하고 외쳤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 풀은 '개 같이 망할 놈의 풀'이라고 해서 '개망초'로 불리게 되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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