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 꽃의 슬픈 전설 ...
강원도 첩첩산중 조그만 암자에 할베 스님과 동자승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겨울 노스님이 마을로 양식을 구하러 간 사이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양식을 구하러 간 노스님은, 암자로 돌아
올 수가 없었습니다.
눈은 일주일 이상 내렸고, 눈이 그친 뒤 암자로 돌아와 보니 어린 동자승은 마당 끝에 나와 산 길을 바라보며 앉아서
얼어 죽었답니다.
노스님은 어린 동자승을 양지바른 언덕에 묻어 주었는데
그 이듬해 부터 무덤가에는 동자승을 닮은 홍안의 꽃들이
피기 시작했답니다.
동자 꽃의 꽃말 "기다림"과 잘 어울리는 슬픈 전설이지요.
어린 동자승은 할베 스님 보다 어쩜 엄마가 더 보고 싶었겠지요.
설악산 오세암에는 동자전도 있습니다.
동자꽃 꽃말 - 거짓과 슬픔, 기지, 정열, 기다림, 귀여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