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빠...
추운 겨울이 지나고,
색색의 예쁜 꽃들이 피고,
눈부신 햇살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이제 꽃들 만발한 오월입니다.
오월은 우리에게 많은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가 잊고 지냈던 가장 소중한 것을 돌아보게 하는 듯 합니다..
이런 오월에는 감사할 일도 참 많습니다.
그러고 보니 직장 생활을 한지도 벌써 1년 반이나 되었네요.
까맣고 못생긴 몬냄이가 어느새 이렇게 자라 버렸습니다.
학교라는 드넓은 울타리 안에 있을 때와 달리,
가시 울타리가 있는 직장 생활은...
물론 맑은 날도 흐린 날도 있습니다.
그렇게 아빠의 고생을 아주 조금 이해해 봅니다.
좋은 얼굴은 추천장이고,
좋은 마음은 신용장이라고 합니다.
좋은 얼굴은 좋은 마음에서 나올테구요..
몬냄이는 늘 좋은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좋은 마음을 주신 우리 아빠,,, 엄마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이 편지는 일년전 어버이날에 날아온...
나의 사랑하는 둘째가 보내온 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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