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傳說)송장수(宋將帥)와 뚜께바위 이야기 옛날 솟대제 마을(현-조암동) 야성성씨(冶城宋氏) 집안에 나이 오십이 넘도록 슬하에 자식 하나 없이 농사만 지으며 살아온 농부 내외가 있었는데, 이들 부부의 소원은 오직 하나 자식을 얻어 대를 잇는 것이 엿으니, 하늘도 이들의 성심 함에 감복해서인지 늘그막 하게 아들 하나 (송석-宋石)을 얻어서 두 내외는 옥이야! 금이야! 하며 길러왔다. 아이가 철이 들자, 두 내외는 아이를 개울 앞 건너편(목골-현, 문정동)에 있는 산천당에 보내어 글공부를 시키기 시작하였는데, 몇 해가 지나도록 천자문도 깨우치지 못하고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아이가 서당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던 중, 마을 앞으로 흐르는 개울가에서 멱을 감고 놀다가 지친 나머지 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