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수필)

내마음에 내리는 비

공간(空間) 2006. 9. 23. 14:51

내 마음에 내리는 비.. 
                   글 / 宋 尙 翼 
창밖엔 소리 없이 나리는 비.. 
내 마음속에도 하염없이 흘러내린다.. 
왠 종일 내리는 빗방울을 바라본다.. 
내 가슴속 한곳이 텅 비어 버린 것처럼... 
멍하니... 
내리는 빗방울을 바라본다.. 
착잡한 가슴을 안고..  
무엇인가에 억 메인 것처럼. 
멍하니 바라만 보는 빗방울.. 
하늘의 눈물인가 .. 
내 가슴속의 눈물인가.. 
하염없이 내리는 빗방울.. 
우산도 없이 자꾸만 빗속을 걷고만 싶다.. 
그리고 어디론가 달리고만 싶다.. 
2006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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