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붉은 인동초

공간(空間) 2024. 6. 6. 22:25

 

붉은 인동초는 우리나라 토종이 아니라

북미에서 들여온 것인데 붉은 인동초 꽃도

빨간색 꽃, 분홍색 꽃 그리고 노란색 꽃이

한줄기에서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붉은 인동초는 토종 인동초와는 다르게

붉은색 꽃봉오리에서 점차 분홍색을 거처

노란색으로 변해갑니다.

꽃말  :  부성애, 사랑의 굴레, 헌신적인사랑, 슬퍼하고 있는 당신이 좋다

 

전설 : 옛날 강원도 어느 산골마을에 자식이 없는 부부가 천지신명께 지성으로 빌어 딸 쌍둥이를 낳았답니다. 귀하게 얻은 딸 이름을 큰 딸은 금화, 작은 딸은 은화라 지었는데 예쁘고 사랑스럽게 잘 자랐습니다. 두 자매는 얼마나 사이가 좋던지 같은 날에 태어났으니 같은 날에 죽자고 약속하였습니다. 두 자매는 열여섯 살이 되어 혼담이 오갔으나 서로 떨어져 살 수 없다면서 모두 거절하였는데 어느 날 언니 금화가 병에 걸렸고 언니를 극진히 돌보던 동생 은화마저 앓아눕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자매는 "우리가 죽으면 반드시 약초가 되어 우리처럼 죽는 이들을 없게 하자'라고 약속하고 한날한시에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 이듬해 자매의 무덤가에는 한 줄기 여린 덩굴이 자리더니 흰 꽃과 노란 꽃이 피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식물이 금화와 은화가 꽃으로 변한 것이라고 하여 '금은화'란 이름을 붙여 주었답니다.

인동초의 약효 : 자매들이 소원처럼 인동초에는 대장염, 인두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등 각종 염증성 질환과 피를 멈추게 하고 상처나 염증이 생긴 부위의 재생을 돕기 때문에 상처 회복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동초에는 많은 양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항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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