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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담(송소고택)

공간(空間) 2018. 11. 22. 22:41

 

 

 

 

헛담(청송군 송소고택의 헛담)

남녀가 유별하던 시절 헛담은 대문을 지나 안채로 드나드는 아녀자를 위한 배려였는데 즉 바깥 주인이 머무는 사랑채에서는 헛담이 있어 대문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살짝 가려 보이지 않게 한다.

내외가 엄격하던 시절엔 뭇 남정네가 앉아있는 앞을 지나 안채로 가는게 상당히 곤혹스러웠을 것이다.  

예의를 존중하는 지극히 유교적인 산물이지만 경계 또는 단절이 아닌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스럽고 자연스러워 보여 보는 내내 그 아름다음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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