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국악인 홍수경씨가 회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1부 임시총회에서는 지난해 재무결산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의결했다. 2부 행사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는 여성 국악인 홍수경씨의 축하 연주와 자작시 낭송·시노래·가곡·하모니카 연주 등이 이어졌다. 3부 행사는 문학과 인생 전반에 대한 각자의 의견과 체험, 덕담을 주고받는 회원 간 자유토론 시간으로 진행됐다.
남효만 대구생활문인협회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 올해에는 다양한 문학 활동 및 우리 회원들의 단합과 열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협회, 시민과 함께 문향을 공유하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내놓은 협회 문예지 삶과 문학 20호는 ‘추억과 순수한 언어, 사랑’을 소재로 했으며 밤새워 글을 쓰고 지우는 회원들의 정성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전 대구문인협회장인 구석본 고문은 축사를 통해 “참신하고 기발한 발상으로 창조적 글쓰기에 노력하고 한 구절 한 구절마다 수공예 작품을 빚듯 사유깊은 작품을 많이 써서 메말라 가는 독자들의 심성을 정화시키는 문학의 매력을 이뤄가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생활문인협회는 2004년 2월 대구교육대 평생교육원 문예대 시창작반 수료생들이 조직한 단체로 현재 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글·사진=김원호 시민기자 kwhclea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