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화성-금성(행성 직렬 현상)
2일 밤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천문현상이 일어났다.
밝기는 금성보다 많이 떨어지지만, 초승달과 금성 사이에서 점 하나가 반짝거립니다. 이별이 화성입니다.
밤하늘에서 서너 개의 행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행성 직렬 현상은 2년에 한 번꼴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어제 밤에 찍으려다 놓쳐버리고 오늘 밤에 찍었읍니다만 주위의 가로등 땜시 좀 그러네요. ㅎㅎ...
달, 화성, 금성의 행성직렬은 13년 만에 일어난 것입니다.
예로부터 일부 점성가들은 행성이 일렬로 늘어서면 우리가 사는 지구가 멸망한다는 예언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16세기 프랑스의 예언가였던 노스트라다무스는 “태양계 천체가 특정 모형으로 배치되는 순간 종말이 온다”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점성가들이 주장하는 근거는 행성이 직렬로 늘어설 때 행성 상호 간 인력이 작용하여 서로 충돌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행성 간의 인력은 태양이 99%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행성 사이에는 인력이 미미해 충돌이 일어날 수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점성가들이 주장하는 황당한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행성 직렬이 여러 번 있었는데도 여태껏 아무 일이 없었으니 점성가들의 예언은 허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맨눈으로 즐긴 우주 쇼가 더욱 신비스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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