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꽃말 : 슬퍼하고 있는 당신을 사랑한다. 정의. 성실.
용담의 전설 ;
경상도에는 용담에 얽힌 이야기가 하나 전해 내려온다.
눈이 많이 내린 어느 겨울, 한 나무꾼이 사냥꾼에게 몰리고 있는 토끼 한 마리를 구해 주었다.
다음날 그 토끼가 다시 나타나 눈 속을 파헤쳐 풀뿌리 하나를 꺼내 주었는데, 나무꾼이 그 풀뿌리를 먹어보니 맛이 몹시 썼다. 토끼가 자신을 놀리는 거라고 생각한 나무꾼은 토끼를 잡고는 화를
내었다. 그러자 토끼는 어느새 산신령으로 변하여 자신을 구해 준 은혜를 갚기 위해 그 보답으로 주는 귀한 약초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그 풀뿌리가 바로 용담의 뿌리인데, 나무꾼은 풀뿌리를 모아 팔아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용담의 뿌리는 굵으며 허연 수염뿌리이고 다발로 달려 있다. 간기능 보호, 담즙분비 촉진, 혈압강화, 이뇨, 진정, 항염에 효과가 있어 소화불량, 간경화, 담낭염, 황달, 두통 등의 증세에 쓰인다고 한다.
특히 급성결막염에 효과가 있고, 소화제로 먹을 때는 반드시 식사 전에 먹어야 한다는 기록도 있다.
북부지방에서는 어린싹이나 부드러운 잎을 식용하기도 한다.
또 생뿌리나 잎으로 술을 담가 몇 개월 동안 우려서 먹는데,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 좋다는 기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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