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의 꽃무릇(禪雲寺 石蒜)
가을의 문턱 아래, 지난 여름의 심한 가뭄으로
이제사 수많은 꽃대를 내어밀기 시작하는 선운사의 꽃무릇~
약 2주후면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뽐 낼것 같다~
석산(石蒜) 꽃말 : 슬픈추억
석산(石蒜) : 또 다른 이름으로는 꽃무릇, 상사화(몸은 하나인데,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는 기구한 운명으로 태어난 꽃이라 하여 상사화, 서로 그리움에 젖은 슬픔의 꽃)이라고도 부른다.
원산지는 일본이며,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풀이며, 땅밑에 넓은 타원형의 수선화 같은 비늘줄기가 있으며, 9~10월에 붉은 꽃이 비늘줄기에서 나오며 30~50센티미터의 꽃줄기 끝에 산형 꽃차례로 달리며, 꽃이 진뒤에 잎이 나오며, 알카로이드의 독성이 있어 거담제 및 구토제로 쓰인다
꽃무릇 전설 :
어느 깊은 산속의 절에서 열심히 불도를 닦던 한 젊은 스님이 있었다.
어느 여름날,
이 절에 아리따운 젊은 여인이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자 마을로 내려가지 못하고 사찰 마당의 나무 아래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젊은 스님이 비에 젖은 아름다운 여인을 보자마자 그만 한 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그때부터 스님은 식음을 전폐한 채 오직 그 여인만을 연모하면서 시름시름 앓더니 석달 열흘만에 피를 토하며 죽고 말았다.
노스님이 불쌍히 여겨 그를 양지 바른 언덕에 묻어 주었는데 그 무덤에서 처음 보는 풀이 자라나더니 가을이 시작될 무렵 긴 꽃줄기에서 선홍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사람들은 그 꽃이 바로 붉은 피를 토하며 죽은 젊은 스님의 넋이라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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