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화 꽃말 :기다려 주오
황매화의 전설 : 옛날 어느 어촌에 황부자라는 사람이 외동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이 황부자의 외동딸에게는 사랑하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청년의 집안이 너무도 가난했기에, 황부자는 두 사람의 사랑을 허락하지 않고 만나지도 못하게 하였습니다. 외동딸이 황부자 몰래 사랑을 속삭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청년이 갑자기 먼 길을 떠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청년은 외동딸에게 그녀가 지니고 다니던 손거울을 달라 하고는 손거울을 반으로 갈라 한 조각을 그녀에게 주면서한 조각은 내가 징표로 간직하겠으니 다시 만나면 합치도록 하자는 말을 남기고는 아쉬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청년이 떠나고 난 후 두 사람의 사랑을 시기하던 도깨비가 황부자 집을 망하게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이 도깨비는 외동딸까지 도깨비굴로 데려가 버렸습니다. 도깨비는 외동딸을 가두어 두고 도망을 가지 못하도록 입구에 가시가 돋아난 나무를 심어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외동딸은 사랑하는 청년을 그리며 하루하루를 눈물로 지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멀리 떠난 청년이 이 소식을 듣고 급히 그녀를 구하러 왔습니다. 하지만 가시나무 때문에 그녀를 구하지 못하고 동굴 안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낭자 그곳에 있소?" 그녀는 사랑하는 청년의 소리에 반갑게 대답을 하였습니다."와 주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낭자, 굴밖에 가시나무들이 많아 안으로 들어갈 수 없구려, 어떻게 해야 낭자를 구할 수 있겠소?"
외동딸은 서로가 힘을 합치면, 도깨비를 물리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헤어질 때 나눠 가졌던 거울 반쪽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가지고 있던 반쪽 거울을 청년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거울을 합쳐 햇빛을 도깨비에게 비추세요. 그러면 도깨비를 물리칠 수 있어요."
청년이 거울을 합쳐 햇빛을 반사시켜 도깨비에게 비추니 도깨비는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하다가 마침내 죽고 말았습니다. 도깨비가 죽자 가시나무의 가시가 부드러운 꽃으로 변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시나무가 변한 꽃이 황매화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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