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식물

백련(공검지)

공간(空間) 2013. 7. 26. 22:32

 

 

 

 

 

 

 

 

 

 

 

 

 

 

 

 

 

 

 

 

 

 

 

 

 

 

 

 

 

 

 

 

 

 

 

 

 

 

 

 

 

 

 

 

 

 

 

백련 <상주시 공검지에서>~

 

연꽃이 불교의 상징적인 꽃으로 된 것은 다음 몇 가지 이유에서이다.

 

첫째, 처렴상정(處染常淨)이다.

        즉 연꽃은 깨끗한 물에서는 살지 않는다.  더럽고 추하게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조금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불자(佛子)가 세속에 처해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아름다운 신행(信行)의 꽃을 피우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보살(菩薩)이 홀로 자신의 안락을 위하여 열반(涅槃)의 경지에 머물러 있지 않고,

        중생의 구제를 위하여 온갖 죄업과 더러움이 있는 생사의 세계로 뛰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화과동시(花果同時)이기 때문이다.

        연꽃은 꽃이 핌과 동시에 열매가 그 속에 자리를 잡는다. 이것을 연밥(蓮實)'이라 하는데,

        즉,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한 수단이며 열매의 원인인 것이다. 이 꽃과 열매의 관계를

        인因과 과果의 관계라 할 수 있으며 인과因果의 도리는 곧 부처님의 가르침인 것이다.

        중생들은, 이 인과의 도리를 바로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온갖 죄악(罪惡)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자신이 짓는 온갖 행위에 대한 과보(果報)를, 마치 연꽃 속에 들어 있는

        연밥처럼 환희 알 수 있다면, 아무도 악의 씨를 뿌리려 하지 않을 것이며 죄의 꽃은 피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인과의 도리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꽃이 연꽃인 것이다.

셋째, 연꽃의 봉오리는 마치 우리 불교 신도가 합장하고 서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경건히 서 있는 불자의 모습은, 마치 한 송이 연꽃이 막 피어오르는

       것과 흡사한 것이다. 이러한 몇 가지 이유에서 연꽃은 불교의 상징적인 꽃으로 사랑을 받는

       것이다.

        절에 가면 연꽃과 관련된 것들이 참 많다... 많고 많은 꽃 중에서 왜 하필이면 연꽃일까~~~

        절에 갈 때마다 궁금했었다... 그러나 , 이것을 알고는 !! 고개가 끄덕여진다...

        수련과 연꽃(부용=만다라화)의 차이점을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둘 사이에는 어떤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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