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방제림(官防提林) : 천연기념물 제366호이다.
담양 관방제림은 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담양천 북쪽 제방에 조성되어 있으며, 남산리 동정(東亭)마을에서 담양읍 천변리(川邊里)까지 이어지는데, 현재는 수북면 황금리를 거쳐 대전면 강의리 까지 2㎞에 걸쳐 길게 이어져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말하는 관방제(官防堤)는 천변리의 우시장까지를 말한다. 관방제림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의 종류로는 푸조나무(111그루), 팽나무(18그루), 벚나무(9그루), 음나무(1그루), 개서어나무(1그루), 곰의말채, 갈참나무 등으로 약 42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역 안에는 185그루의 오래되고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큰 나무는 300∼400년 전에 심어진 것이고, 1648년 성이성 부사(成以性 府使)가 해마다 제방을 수축하면서 수해를 방지를 위해 심어진 것이고, 작은 나무는 철종(哲宗) 5년(1854)에 황종림(黃鐘林) 담양부사(府使)가 심은 것이라고 한다.
2004년에는 산림청이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 (주)유한킴벌리등과 공동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방제림은 수해와 토사방지를 위해 심어 약200여년 이상 자란 이 풍치림은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제방 아래로 흐르는 관방천 수질은 바닥이 들어나 보일 정도로 맑고, 천연기념물인 노거수림 아래로 길게 이어지는 제방둑은 계절에 관계없이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관방제림 주변의 고수부지에 추성경기장이 위치해 있다. 추성은 담양의 옛 지명이며 담양읍 관방제에 인접한 고수부지를 이용하여 만든 군내 유일한 경기장이다. 한국전쟁 때 작고한 사회활동가 조회모가 민족 항일기에 사재를 내서 현재 경기장의 터를 닦았고 1945년대 이후 광복 이후에는 군내 축구경기 등 각종 대회장으로 사용해 오다가 1970년대 이후 확장정비를 하여 법정경기장으로 규모를 갖추었으며. 또한 2005년 설화가 있는 조각공원이 들어서 볼거리를 더한다.
* 담양 관방제림은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인공림으로 우리 선조들의 자연재해를 막는 지혜를 알 수 있는 역사 및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천연기념물 소재지: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와 남산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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