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의 꽃

노랑 물봉선화

공간(空間) 2012. 9. 25. 20:44

 

 

 

 

 

 

 

지리산 칠선계곡 가는길의 노랑 물봉선화. 2012년 9월 23일

 

봉선화의 전설 : 옛날 한 조그만 산골마을에 착한 여인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순박하고 조용하기만 하던 이 마을에 큰 도둑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착하기 이를 데 없던 이 여인이 억울하게 그 사건과 관련해 도둑의 누명을 쓰고 마을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그 뒤 이 여인은 자기가 도둑이 아니라고 진심으로 해명을 해보았지만 마을 사람들 중에 그녀의 진실을 믿어 주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결국 여인은, 너무나 속이 상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봉선화로 다시 태어났다.

봉선화로 태어난 그녀는, 그때의 한이 풀리지 않아 누구라도 자기를 건드리기만 하면 씨주머니를 터트려 자기의 결백을 나타내고 속을 뒤집어 보였다고 한다.

 

 꽃말 :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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