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의 전설및 유래 :
중국에서는 9월9일 중양(重陽)절에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는 풍속이 있는데, 여기에는 유래가 있다.
옛날 장방이라는 사람이 제자인 항경에게 그의 집에 9월9일에 재앙이 있을 것이라 예언하였다. 그러나 식구마다 주머니를 만들어 산수유열매를 넣어 몸에 차고 집 밖의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면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하였다.
항경은 그 말을 지켜 그 날 집을 비우고 식구들과 뒷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셨다. 저녁이 되어 집에 돌아와 보니 가축들이 모두 죽어 있었다. 그것은 9월9일이 양수(陽數)인 9가 겹친 날이기 때문이었다 한다. 그후로 사람들은 중양절에 산수유주머니를 차고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는 중양연(重陽宴)을 행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국화주를 마시고 장수했다는 많은 설화들이 있다.
국화주를 연명주(延命酒) 또는 불로장생주(不老長生酒)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