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河(산하) : <여행>

제주 섭지코지

공간(空間) 2011. 5. 15. 19:24

 

 

 

 

 

 

 

 

 

 

 

 

 

 

 

 

 

 

 

 

 

 

 

 

 

 

 

 

 

 

 

 

 

 

 

 

 

 

 

 

 

 

 

 

 

 

 

 

 

 

 

 

 

 

 

 

 

 

 

 

 

 

 

 

 

 

 

 

 

 

 

 

 

 

 

 

제주도 동남쪽에 있는 섭지코지

섭지코지란 : 섭지는 드나들 수 있는 골목이 약 100m 내외로 비좁다는 뜻에서 좁다는 협지(俠地)에서 유래하였고 코지는 “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이다.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원래는 섬안에 섬이었으나 들머리의 신양해변 백사장으로 연결되어 버린 곳. 바위로 둘러친 해안절벽과 우뚝 치솟은 전설어린 선바위 등은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제주의 다른 해안과는 달리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일어서는 기암괴석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의 신비 그자체이다.


섭지코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유인 즉 SBS인기드라마 "올인" 덕분이며, 올인을 촬영하면서 만들어 놓은 수녀원 세트장으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섭지코지는 그 밖에도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등 영화, CF의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다.

 

등대까지는 철판으로 된 계단이 있어 보기보다는 쉽게 올라 갈 수 있으므로 한 번 올라 보시길?
그곳에서 보는 제주의 바다와 하늘은 눈에 걸리는 것 없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한편에서는 성산일출봉이 손에 잡힐 듯 하다. 내가 이곳을 찾았을때는 운무때문에 좋은 그림은 볼수가 없었다..


그리고 올인 드라마 샛트장을 지나면 협자연대(사각형의 돌로 쌓은 육지의 봉수대와 비슷하다)가 있다.

이 협자연대는,  옛날 적이 침입하거나 위급한 일이 났을 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횟불로 방호소 등 군대가 주둔한 곳에 빠르게 연락했던 통신망의 하나이다.
높이 4m 가로9m 세로9m로 이곳에는 별장(別 將) 6명과 방지기 12명이 배치되어 교대로 지켰었다.

 

협자연대를 지나 하얀 등대가 있는 바다쪽에는 선돌이 있다, 이 선돌의 전설은 아래와 같다.
섭지코지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었다. 선녀를 본 용왕의 막내 아들은 한눈에 반해 용왕에게 선녀와 결혼하고 싶다고 청했다. 용왕은 100일 동안 기다리면 선녀와 혼인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100일째 되던 날 갑자기 파도가 높이 일고 바람이 거세어져 선녀는 내려오지 못하였다. 용왕은 '너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구나' 말하였다. 이에 슬퍼한 막내는 이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점심식사로 들린곳은 섭지해녀의 집이라고 어촌계에서 직영하는 곳입이며, 식당에서 바다쪽을 보면 성산일출봉이 바로 보이는 전망좋은 곳이다. 이 식당에는 해녀들이 잡아온 전복으로 만든 전복죽과 갱이죽, 해물 국수가 유명하며 값도 싸다.
겡이죽은 (바닷가에 기어다니는 게를 통채 갈아서 만든음식인데 냄새가 약간 비릿하긴 한데 참 맛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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