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큰으아리꽃

공간(空間) 2020. 4. 13. 14:49

가야산 해인사 삼우다원입구에서 만난 큰으아리(클레마티스<원예종>)~

2020년 4월 7일

 

 

 

 

꽃말 : 마음이 아름답다, 고결, 아름다운 당신의 마음

 

으아리꽃은 응아리, 선인초라고도 하며, 으아리꽃이라 불리우게 된 유래는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유래는 으아리꽃의 줄기가 연하고 약하게 보여 쉽게 끊을수 있을듯 하여 손으로 잡아채면 줄기가 끊어지지않고, 손의 살로 파고들어 갑작스런 아픔때문에 으아~악 비명을 질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두번째 유래는 으아리의 열매가 응어리진 팔랑개비처럼 생겼다고 하여 응아리 에서 으아리로 변했다고 하며, 

세번째 유래는 옛날에 지게끈으로 칡넝쿨이나 인동넝클, 등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이것은 으아리 보다 줄기는 굵었지만 쉽게 끊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위사랑이 남달랐던 장모가 사위에게 짐을 많이 지지 못하게 할려고 일부러 이런 종류의 덩굴을 끊어주었답니다. 그런데 사위는 평상시보다 짐을 더 많은 짐을 지었는데도 덩굴이 끊어지지않아 으아 하고 놀랐다고 하여 그 덩굴을 으아리 라고 하였답니다

  

으아리꽃의 전설 :

옛날 중국 상주에 수족이 마비된 사람이 살았는데 그 사람은 이미 십 수년간은 걷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그리하여 전국의 명의는 다 찾아보았고 좋다고하는 약이란 약은 다 사용해 보았지만 모든것이 허사였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의 가족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사람을 고쳐줄 명의를 만날수 있을까하여 환자를 사람이 다니는 길 어귀에 데려다 놓았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신라에서 유학을 온 한 스님이 지나다가 그 환자를 보고는 측은한 마음이 발동하여 환자의 맥을 집어보고는 그 환자의 가족에게 "이 병에는 단 한 가지 약 밖에는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는 그런데 이곳에서 그 약을 구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고 했답니다. 그런이야기를 들은 가족들은 신라승에게 간절히 부탁을 하여 꼭 그 약을 구할수 있게 해 달라고 애원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신라승과 가족들은 온 산을 모두 뒤졌고 끝내는 그 약을 찾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가족들이 기쁜마음에 신라승이 알려준 대로 그 약을 정성껏 다려서 환자에게 먹였답니다.

그러자 몇일만에 환자는 병세가 호전이되고 결국에는 스스로 일어나 걷기도 하였답니다.

이렇게 구한 약인 바로 위령선이며 위령선은 이 때 부터 사지마비나 중풍등을 치료하는 한약재로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위령선이라고 하는것은 으아리의 뿌리를 달여먹은 사지마비환자가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완쾌가 되었다 하여 약의 성질이 위엄있고 신선과 같이 영험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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