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자유여행

오키나와 렌트카 이용 팁 (톨게이트, 네비게이션, 주차팁)

공간(空間) 2017. 7. 3. 21:45

오키나와 렌트카 이용 팁 (톨게이트, 네비게이션, 주차팁)

 

잘 아시는 것처럼, 일본은 운전석이 우리와 정 반대이다. 좌측이 아닌 우측에 운전석이 있고 주행은 우리와 반대인 왼쪽차선으로 다닌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아무리 익숙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오랜만에 일본에 와서 렌트카 핸들을 잡으면 바로 적응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자만하지 말고 손에 도로와 핸들이 익을 때까지 천천히 운전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에 접촉사고가 있을시 제일 먼저 경찰을 불러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험등이 안될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생각하다가는 많은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좌회전 할 때에는 신호를 잘 보고 자연스럽게 하면 되지만, 비보호가 많은 우회전의 경우에는 앞뒤 옆 잘 살핀 다음 눈치껏 가야 한다. 큰 거리에는 우회전 화살표가 따로 나오지만, 작은 도로같은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우회전해야 하므로 긴장할 수 있으니 주의, 또 주의하여야만 한다. 우회전은 크게 도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할 것(우회전 하는쪽의 왼쪽차선으로 들어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역주행 하는 수가 많음(나도 2번이나 역 주행 할뻔했다). 에공 무서버라~ ㅋㅋ

 

도로 사정은 나쁘지 않다북부나 남부 등 먼 곳으로 크게 이동할 때에는 당연히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네비게이션에 고속비 안내가 나오니 돈은 미리 준비하면 되고 일본에도 역시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와 같은 ETC가 따로 있으니 옵션으로 준비했다면 자동 정산되는 ETC, 아니면 현금으로 그때그때 계산하는 출구인지 잘 보고 가자. 특히 괜히 해안도로 따라 달리겠다고 고속도로를 안타는 경우도 많은데 초보운전이라면 더더욱, 초보운전이 아닌 경우에도 고속도로 타고 편하게 가는게 제일 좋다(고속도로는 시속 80km이며 오토바이도 달린다).

 

렌트카 회사에 따라, 그리고 개인별 옵션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한국어 지원이 가능했고, 이건 국적에 따라 메뉴판을 세팅하면 된다. 조작하는 건 어렵지 않다. 특히 맵코드를 이용하면 무척 유용함, (맵코드는 가고자 하는 곳의 지도 번호를 말한다, 랜트카 회사에서 주는 맵코드 책자를 보면 유용하다) 맵코드를 넣은 후 고속도로를 선택할 것인지 국도를 선택할 것인지 선택하고, 국적에 따라 안내 메시지를 선택 지원 받으면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오키나와 렌트카 여행을 할 때 주차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일단 딱 잘라 얘기한다면 무료 주차장인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 츄라우미 수족관처럼 관광지의 경우 입장료에 주차료 등도 포함되어 있겠으나, 작은 해변가에 세울 때에도 사유지라 주차 요금을 모두 받고 있다. 불법 주차할 곳 찾는 것 보다 저렴한 유료 주차장을 찾아 마음 편하게 주차하고 관광하는 것이 좋다. 국제거리의 경우 저렴한 유료 주차장이 1시간 기준 200엔 이었고 (30분 지나면 100엔씩 추가), 아메리칸 빌리지의 경우 Depot 건물 앞 주차장에 세웠는데 무료, 슈리성의 경우 유료였음.

 

* 렌트카 반납

 

이제 오키나와 여행을 마치고 렌트카를 반납 한 다음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차례. 렌트카는 나하 공항 근처의 OTS영업소에 그대로 반납하면 되는데, 반납하기 전 기름을 채워서 돌려줘야 한다. 34일 동안 열심히 달렸는데 기름 값은 한 대에 약18,000(1,800) 을 계산했다. 하이브리드라 그런건지 연비가 정말 좋았다 

주유소는 렌트카 영업소에 있어서, 그곳에서 바로 넣고 반납했으며, 빌려 줄때와 마찬가지로 차량 구석구석 확인한 다음 서류에 싸인하면 끝이다. 그리고 나하 공항 까지는 역시 셔틀 버스로 이동해 주니 걱정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