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개암나무

공간(空間) 2013. 7. 17. 22:07

 

 

 

모악산에서 만난 개암나무 열매~

 

 

개암나무(깨금나무)

개암나무의 사투리가 깨금이다 ..

열매를 쪼개면 속엔 하얀 밤과 비슷한 깨금이 나온다.

어릴적 이 개암을 십으면 아주 고소하고 맞이 있었다...

요즘은 아주 귀해져만 가는개암.

 

개암나무 꽃말 : 화해, 다시 친해짐,

 

 

 

개암나무 이야기 : 독일에서는 개암나무를 부()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기고 있으며, 아일랜드에서는 악마를 쫒는 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그리스의 전설에도 등장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도깨비와 개암이라는 전래동화로 잘 알려져 있다.

 

전설 : 

옛날 그리스에 코리리포리라는 예쁜 공주가 있었다. 이 공주는 너무 예쁜 자신의 얼굴을 다른 사람이 쳐다보지 못하게 하였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시녀가 궁금증에 견디지 못하여 세수할 때 몰래 공주의 얼굴을 훔쳐보았다. 이 사실을 안 공주는 시녀를 처형하였다. 그때 시녀의 피가 공주 얼굴에 튀어 지워지지 않는 붉은 반점으로 변했다. 그로 인해 공주는 괴로워하다가 결국 죽게 되었다. 그리고 공주의 무덤에서 한 그루의 나무가 자랐는데 이 나무가 바로 개암나무라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도도깨비와 개암전래동화가 있다. 옛날 어느 두메산골의 깊은 산속에 나무꾼이 약초를 캐러갔다가 길을 잃었다. 해가 저물어 어두운 밤에 마을로 돌아갈 수 없는 나무꾼은 산속에서 빈집으로 찾아들어가 하루 밤을 묵게 되었다. 깊은 밤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에 잠이 깨어 놀란 나무꾼은 겁이나 대들보 위로 올라가 숨었다. 이때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도깨비들이 온갖 음식을 차려 놓고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음식을 보자 나무꾼도 배가 곱아 자신도 모르게 산에서 딴 개암 열매를 깨물었다. 개암을 깨무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도깨비들은 집이 무너지는 줄 알고 혼비백산하여 도깨비 방망이를 버리고 도망쳤다. 나무꾼은 도깨비 방망이를 집으로 가지고와 큰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와 비슷한 혹부리 영감이야기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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