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수난을 당한 야성송씨종회 소유 느티나무

공간(空間) 2013. 7. 4. 21:17

 수난을 당한 야성송씨종회 소유 보호수 500년된 느티나무

 

2013629일 나는 나의 애마를 타고, 경북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1036번지 영주댐 공사현장(영주선비공원예정지)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나의 네비는 업그레이드 되지 않아 몇바퀴 헤메이다, 겨우 물어물어 찾았다. 영주댐 건설로 수몰지역에 있던(평은면 강동2(귀골))에 야성송씨 현령공파(冶城宋氏縣令公派)소유인 임야에 보호수인 500년 된 느티나무가 부락민이 조경 업자에게 수천만원을 받고 불법 반출하려고 할 때, 문중과 관계 기관의 저지로 현재 보호수가 수자원 공사에 이식되어 있는 느티나무를 찾아가보니 참으로 안타까움이 앞섰다. 몸통만 깁스를 한 것처럼 마대에 둘러 쌓여있으며 어딘가 생존의 흔적을 찾아보려 보호막 홴스가 쳐진 곳에 사다리가 놓여있어 올라가보니 잔가지 몇 개에 생명의 잎이 하나 둘 달려 있었다. 나 또한 야성송씨(冶城宋氏)의 한 일족으로서, 이 모습을 보니 자연을 훼손만 하는 현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원망스럽다.

 

 

 

 

 

 

 

 

 

 

 

 

 

 

 

 

 

 

 

 

 

 

 

 

 

 

수난을 당한 야성송씨종회 소유 보호수 500년된 느티나무

 

* 참고로 아래글은 야성송씨 (현령공파) 종회 카페에서 모셔온 글입니다.

 

야성송씨종회소유 임야의 보호수 느티나무 이전 소식 [1]

날짜: 2011.04.25

 

지난 201145일부터 영주시 평은면 강동2(귀골)

야성송씨 현령공파소유인 임야에 보호수인 느티나무가

부락민이 조경 업자에게 수천만을 받고 불법 반출하려고 할 때,

문중과 관계 기관의 저지로 현재 보호수가 수자원 공사에 이식되어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영주 시민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올립니다.

 

현령공14세송 재학 올림

 

* 오백년 마을역사 다시 잇는다.

[뉴스 후]보호수 판매 논란 속 강동리 느티나무 선비공원에 이식

[321] 20110422() 16:37:41 김이환 기자 keh1624@hanmail.net

 

외지 조경업자에 의해 팔려나갈 위기에 처했던 영주댐 수몰예정지의 500년 된 시 지정 보호수가 영주시의 노력으로 선비공원 조성 예정지에 옮겨져 보금자리를 새롭게 틀었다.

문제의 노거수는 평은면 강동리에 소재한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로 매년 정월 보름날 밤 새벽에 주민들이 제사를 올리는 신목(神木)으로 오랜 세월을 지내왔다.

지난 1982년 시목으로 지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댐건설에 따른 수몰지역으로 묶이면서 마을 주민들에 의해 포항의 모 조경업자에게 5천만원에 팔려 나갈 운명에 처했었다.<본지 47일자 3193면 보도>

 

이 느티나무는 수자원공사로부터 450만원의 평가금액이 나왔지만 마을 주민들은 1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이식과 허가 절차 등을 책임지겠다는 포항의 모 조경업자에게 팔았다.

 

지난 5일 업자는 가지치기를 한 뒤 뽑아내 대형 트럭을 이용해 옮기려고 했지만 땅 소유주(야성 송씨 문중)와 한국수자원공사, 영주시 관계자 등에 의해 제지당했다. 수자원공사 영주댐관리단은 이날 조경업자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마을 주민들과 야성송씨 문중은 이 나무의 소유권 문제로 인해 법정다툼까지 벌이고 있다. 하지만 느티나무 소유권과는 별개로 보호수의 경우 지자체의 허가 없이 벌채나 굴취, 토지형질 변경 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이하의 벌금을 받도록 산림보호법 54조에 규정하고 있다. 또 영주댐 건설 사업고시 구역 안에 있는 보호수를 무단으로 훼손할 수 없다.

 

시청 산림녹지과 금두섭 계장은 느티나무는 시보호수로 수공과 협조해 지정장소로 이식케 되어있으나 굴취, 훼손 등의 일체의 행위가 금지된 개인 조경업자가 이에 불응해 원상복구명령을 거쳐 8일 강제 이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 느티나무는 선비공원 조성 예정지인 평은면 용혈리 1036번지에 옮겨 다시 심겨졌다.

수자원공사 영주댐 현장사무소 권동준씨는 시의 요청으로 지난 8100톤의 크레인과 트레일러를 동원 4시간에 걸쳐 옮겨왔지만 나무 이식에 필요한 절차 없이 몇일 사이에 분을 뜨고 가지를 잘라 나무의 훼손 상태가 심각하다현재 나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평은면사무소 심원 면장은 나무를 옮겨 심은 용혈리 1036번지 45천평은 영주댐이 건설된 뒤 선비공원을 조성할 공원 예정지로 수자원공사에서 공원을 조성한 뒤 영주시에 기부 체납키로 되어있다주민들에게 문제의 나무를 팔지 말라는 내용증명까지 보냈으나 주민들은 마을이 사라진 뒤 흩어진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향우회 기금 조성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나무를 팔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심 면장은 수몰에 따라 옮겨야 할 보호수로는 평은면에 남아있는 또 다른 한그루와 이산면에 있는 느티나무가 있다이들 보호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이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로부터 나무를 구입한 뒤 가지치기 등 모든 굴취작업을 마치고 나무를 가져가지 못한 조경업자는 영주시를 상대로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