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꽃대 꽃말 : 외로운 사람
옥녀꽃대는 원래 통칭 홀아비 꽃대였는데 최초로 거제도 옥녀바위 아래서 그동안의 홀아비 꽃대와 다소 다른 차이가 있는 종을 발견하여 그 이름을 옥녀바위 이름을 따서 옥녀꽃대라고 명명하였다고 하며 확실한 차이점은 꽃술이 홀아비 꽃대보다 더 가늘고 길다.
옥녀꽃대는 홀아비꽃대과(―科 Chloranth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산지의 응달에서 자란다. 마디가 많은 뿌리줄기에서 줄기가 뻗어 나오며 종종 덩이줄기를 형성한다. 키는 20~30cm로 줄기는 곧게 서며 자줏빛을 띤다. 줄기 밑 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윗부분에는 4개의 잎이 난다.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마주나지만 마디 사이가 짧아서 마치 돌려나는 것같이 보인다.
잎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표면은 윤기가 나는 막질(膜質)이다.
꽃은 암술과 수술이 있는 양성화로 4월에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차례의 길이는 2~3cm이고 꽃잎은 없다. 흰색의 수술대는 3개로 마치 꽃잎같이 보이며 밑 부분이 합쳐져서 씨방에 붙어 있는데 좌우 양쪽의 수술대 2개에만 꽃밥이 달리고 가운데 수술대에는 꽃 밥이 없다.
열매는 밑 부분이 좁으며 지름이 약 3㎜이다. 홀아비꽃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한국에는 홀아비꽃대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크고 꽃차례가 2개인 꽃대(C. serratus)가 중부 이북의 숲속에, 상록아관목인 죽절초(C. glaber)가 제주도 남쪽 계곡에 야생한다.
한방에서 뿌리는 이뇨제, 통경제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