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麥門冬)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굵은 부분이 보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맥문’(麥門)이라 하고, 겨울을 이겨낸다고 하여 ‘동’(冬)을 붙여서 지어진 것이다. 우리말로는 ‘겨우살이풀’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겨울+살이’에서 온 것으로, 겨울을 이기고 다시 피는 여러해살이풀이기에 붙은 이름이다. 영어로 ‘뱀까끄라기’(snake’s beard)로 일컫는데, 이는 서늘한 곳을 좋아하는 뱀의 습성과 그늘에서 자라는 맥문동의 습성, 꽃이 핀 꽃대 모양이 뱀처럼 긴 것이 함께 이름에 반영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한다(임소영/한성대 언어교육원 책임연구원, 한겨레신문). 난초 잎처럼 이파리가 가늘고 길쭉하며, 길쭉한 꽃대에 작은 보라색 꽃들이 핀다. 최영동 변호사는 ‘보라색 빼빼로’를 땅에 심어놓은 것을 연상하면 된다고 정확하게 표현했다. 한방에서는 맥문동의 덩이뿌리가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거나 체력을 기르는 데 좋다 하여 약재로 달여 먹는다고 한다.
맥문동의 꽃말은 겸손 . 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