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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왜관철교<현 호국의 다리> 역사 속으로 사라지려나...

공간(空間) 2011. 6. 25. 23:07

 

 

 

 

 

 

 

 

 

 

 

옛 왜관철교<현 호국의 다리> 역사 속으로 사라지려나...

 

2011625일 새벽 4시가 조금 지나 꽝하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장마철이라 천둥소리인줄만 알았다....

날이 밝은 뒤 옛 왜관철교 일부가 붕괴됨을 알고 현장을 찾았다.

 

호국의 다리 약목 방면 2번 교각이 무너져 상판 2개와 다리 위쪽 철 구조물이 함께 붕괴

되어 2번 구조물과 2번 교각은 장마 속 흙탕물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사고는 새벽에 일어나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만약 낮이나 저녁 시민들의

운동시간에 일어났다면 일부 인명 피해가 야기 될 수 도 있었을 것이다...

 

옛 왜관철교는 1905년 일제가 만든 경부선 단선 철교였으며. 경부선의 복선화에 즈음하여

50m 위쪽에 새로이 왜관철교가 가설됨에 따라, 1941년 이후 차량과 사람이 다니는

인도교로 바뀌었으며, 195086.25 전쟁 때 인민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미군에 의해

왜관 쪽 2번 상판이 폭파 되었으며, 전쟁이 끝난 후 나무로 임시 복구하여 사용해오다

경부선 복선철교와 옛 왜관 철교 사이에 새로운 다리를 놓은후, 1993년 폭파된 다리를

새로이 복구하여 인도교로 이용 하였으며, 국토 수호의 낙동강 전투를 기리기 위해

호국의 다리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2008년 등록 문화재 406호로 지정 됐다.

 

61년전 6.25전쟁이 일어난 날, 붕괴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

숱한 애환과 기억들과 추억들을 가지고 있는 옛 왜관철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려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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