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제승당(閑山島 制勝堂)
제승당(制勝堂)에는 제승당(制勝堂) 본 건물 외에도 수루(戍樓)와 한산정(閑山亭), 충무사(忠武祠) 등의 건물이 있다.
휴게소와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제승당을 관리하는 당장이 머무는 "수호사"가 있고, 그 옆에 '우물'이 있다. 장군이 머물렀을 때 마셨다는 우물이라 우리도 마셔보았는데 짠맛은 없었으나 약간 텁텁한 느낌을 주었다.
"대첩문"에서 "충무문"을 지나 "제승당"까지 가는 길은 봄의 전령사인 동백꽃이 피어 있고, 나무들이 소담스럽게 꽃을 남기고 있어 바람과 파도가 적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가파른 계단 위의 충무문을 지나면 제승당이 눈에 들어온다.
"제승당"안에는 '노량해전도; 진중생활도; 우국충정도; 한산대첩도; 사천해전도' 등 5폭의 그림이 있으며, 거북선 1/25 축소모형과 지자총통, 현자총통, 커다란 제승당 현판도 함께 전시되어있다.
"제승당" 왼편에는 이충무공의 후손으로 통제사와 부사 등을 지낸 분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행적비"와 장군의 애국시로 유명한 "수루(戍樓)"가 있다.
비록 최근에 만들어진 곳이지만 수루에 올라 멀리 바다를 바라보노라면 바다라기보다 호수 같다는 기분이 든다. 어스름 달까지 뜬다면 더욱 운치가 있지 않을까...
수루안에는 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않아~~~~~ 장군의 시가 걸려 있다..
제승당 오른편에는 "한산정(閑山亭)"과 "충무사(忠武祠)"가 있다.
한산정에서 바라보이는 과녁은 바다를 사이에 둔 활터로 특별무과시험을 치르기도 했다는 곳으로 눈어림 짐작으로도 약 100m를 훌쩍 넘길 것 같은데, 그곳까지 명중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생각해봤다.
공을 추도하기 위한 영정을 모신 "충무사"로 들어가는 곳엔 세 개의 유허비를 볼 수 있는데, 통제사 조경과 통제사 이태상이 이곳을 재건하거나 중수할 때 세운 것으로, 영조 대(1739년)와 고종 대(1877년)에 만든 것이다. 한글유허비는 최근에 만들어 세웠다한다.
유허비에는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제승당의 의미 등을 담고 있다.
요즘 TV광고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잠시 생각해보다가 시간이 다되어 선착장으로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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