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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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空間 / 宋 尙 翼 어머니.. 내 어머니... 불러도, 불러도, 대답은 메아리뿐... 어머니... 내 어머니... 백발의 내 어머니.. 아름답던 그 모습 주름으로 가득하고... 그~ 고우시던 손등이.. 거미줄처럼 되어 버린... 그~ 모습 마져도, 이젠 볼수 없구나. 어머니.. 내 어머니... 보고파도... 보고파도.. 이제는 볼수 없는 나의 어머니... 굽어진 허리에... 유모차를 밀고서... 휘청거리는 몸으로, 겨우 경노당을 다니시던 나의 어머니... 그~뒷 모습 바라보며.. 눈시울도 적셔 보았건만.. 이제는, 그~모습 마져도... 볼수 없는 서러움. 마지막, 주름진 두눈가엔 이슬이 맺히고... 자식도 알아 보지 못하시던 그모습... 다시는 볼수 없는... 그모습.. 불러도, 불러도, 메아리만 들리고... 보고파도, 보고파도, 볼수 않는 ... 나의 어머니... 하고 싶은 말들, 다 못하고 , 가슴에 묻으시고, 마음속에 품으시고, 떠나신 어머니.. 영원의 세계에선.. 가슴속에 묻지 말고 이승에서 못한말들 ... 다하고 사세요. 나의 어머니... 2005년 12월 20일
" 자작시 어머니 "
선모초란 별칭도 지닌 구절초는 '어머니의 사랑'이란 꽃말처럼,
신을 대신해 이 세상을 보살피는 어머니의 따스한 사랑을 품은 꽃이기도 합니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년말과 새해에는 ,
한번쯤 고향의 부모님을 그리워 하며 찾아 보시는 아름다움이 있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